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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기성용 교체 후 득점' 팀 기성용, '임영웅 1도움' 팀 히어로에 4-3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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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팀 기성용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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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팀 기성용과 팀 히어로가 붙은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팀 기성용은 1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서 팀 히어로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벤트 매치답지 않게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지면서 팬들의 눈을 사로잡게 했다. =

팀 기성용은 이범영, 임상협, 지동원, 궤도, 정호연, 김봉수, 바밤바, 윤석영, 박승욱, 김진야, 말왕이 선발 출전했다.

팀 히어로는 임영웅을 필두로 김영광, 이로운, 가솔현, 오반석, 조원희, 민경현, 이정진, 이수빈, 한대중, 조영준이 선발로 나섰다.

팀 히어로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2분 팀 히어로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수빈이 크로스를 올렸고 오반석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은 채 전반은 팀 히어로가 1-0으로 앞서며 종료됐다.

임영웅이 하프 타임 공연을 마치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출격했다. 팀 기성용은 오스마르, 이희균, 정조국, 이청용, 박주호, 한승우, 신광훈 등이 들어갔다.

팀 기성용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1분 이희균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 정호연에게 패스했다. 정호연이 나가기 직전에 컷백으로 연결했고 이희균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동점을 허용한 팀 히어로가 다시 힘을 냈다. 후반 19분 임영웅이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전원석이 빠르게 침투하며 마무리했다.

팀 기성용도 바로 따라가는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이희균이 페널티 박스 좌측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정조국이 몸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동점 상황에서 다시 앞서나간 팀은 이번에도 팀 히어로였다. 팀 히어로는 후반 38분 전원석이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마침내 기성용이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39분 기성용이 교체 출전했다. 기성용은 들어가자마자 골을 넣었다. 후반 41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렇게 경기 종료가 다가오는 시점, 미소를 짓게 된 팀은 팀 기성용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고요한이 페널티 박스 좌측 지역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근호가 밀어 넣었다. 결국 경기는 팀 기성용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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