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30 (월)

“한 팀만 대구 간다” 포스트 오승환→LG 킬러→107억 잠수함→신인왕 에이스 총출동 준비…강철매직, 잠실벌에서 기적 쓰나 [준PO5 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진짜 벼랑 끝 승부다. 여기까지 왔으니 이기려는 마음이 생긴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KT는 4차전에서 기적과도 같은 승리를 가져왔다. 연장 11회 접전 끝에 2사 만루에서 나온 심우준의 행운의 내야 안타로 LG를 6-5로 제압했다.

매일경제

이강철 KT 감독.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매일경제

KT 박영현.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 만약 KT가 이날 승리를 따내면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가져오게 된다. 5위 팀 최초의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또 하나의 기록이 써지는 셈. 이미 KT는 사상 최초 5위 결정전 승리, 최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5위 팀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부담감은 적은데 선수들도 여기까지 왔으니 이기려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진짜 벼랑 끝 승부다. 한 팀은 집에 가고, 한 팀만 대구에 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꺼낸다. 3차전 선발이었던 LG 킬러 웨스 벤자민, 4차전에서 3.1이닝 35구 투혼을 보인 박영현을 비롯해 에이스 고영표와 소형준, 손동현이 모두 대기한다. 벤자민은 3차전에서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지만 올 시즌 LG전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1.93으로 좋다.

또한 포스트시즌 들어서 필승조로 활약하는 에이스 고영표는 1차전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 4차전 3.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모두 기여했다. 박영현 역시 5차전 무조건 나서야한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날 경기가 결코 시즌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강철 감독은 “영현이는 제일 마지막에 나설 것이고. 벤자민, 고영표, 손동현, 소형준 모두 준비한다. 미출전 선수는 쿠에바스와 원상현이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KT 벤자민.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KT 고영표.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KT 소형준.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차전에서 0.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린 소형준에 대해서는 “잘 던졌다. 4차전 끝나고도 말씀드렸지만 운이 없었다. 땅볼을 계속 유도했다. 코스만 조정해 보라는 이야기만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오재일(1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엄상백은 올 시즌 13승 10패 평균자책 4.88을 기록했다. 엄상백은 첫 승에 도전한다. 포스트시즌 통산 기록이 6경기 2패 평균자책 6.23에 불과하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왔던 엄상백은 4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의 기록을 남기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날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까.

매일경제

KT 엄상백.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이강철 KT 감독과 장성우.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