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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오타니 가을야구 계속될까...샌디에이고 vs 다저스 '운명의 5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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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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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가을야구가 계속될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승부가 결국 5차전까지 향한다.

NL(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답게 예측 불허의 시리즈가 진행되고 있다. LA 다저스가 1, 4차전을 승리하고 샌디에이고가 2, 3차전을 가져간 가운데 두 팀은 다저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5차전을 치른다. 뉴욕 메츠가 필라델피아를 꺾고 NL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한 상황에서 어느 팀이 남은 한 자리를 따내게 될까.

무키 베츠가 살아나자, LA 다저스 타선이 힘을 얻었다. 1, 2차전 무안타에 그쳤던 베츠는 3, 4차전 2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안타 4개를 때려내며 부활을 알렸다. 프레디 프리먼의 공백이 있었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꾸준한 활약을 보내주고 있고, 시리즈 내내 안타가 없던 윌 스미스 역시 2점 홈런으로 반등을 알렸다. 2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베츠의 부활은 리드오프인 오타니 쇼헤이와의 승부를 더욱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베츠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가운데 직전 경기 3출루를 올린 오타니 역시 홈런포를 재가동할지 관심이 모인다.

페르난도 타티스 Jr가 이끄는 샌디에이고 타선이 5차전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던 2차전을 제외한 3경기에서 상대 불펜에 점수를 내지 못했다. 특히 홈에서 펼쳐진 직전 4차전에서는 불펜 투수들로 승부를 본 LA 다저스에게 1점도 내지 못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결국 샌디에이고의 분위기가 다시 뜨거워지기 위해서는 포스트시즌 OPS 1.759를 기록 중인 타티스와 '정신적 지주' 매니 마차도의 활약이 절실하다. 두 선수가 샌디에이고 타선의 불을 붙여 다저 스타디움 원정에서 업셋을 일끌지 주목된다.

샌디에이고는 2차전에서 7이닝 1실점 완벽투를 뽐낸 다르빗슈 유가 다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선택지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잭 플래허티로 갈린다. 등판 순서 상 야마모토의 차례지만, 1차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기록을 냈다. 플래허티 역시 2차전 5.1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에 오른 바 있다. 직전 맞대결에서 오타니를 꽁꽁 묶은 다르빗슈가 또다시 LA 다저스의 타선을 무너뜨릴지 주목되는 가운데, 4차전에서 불펜 투수들을 기용해 재미를 본 LA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이 어떤 카드를 뽑아들지도 관전 포인트다.

승리한 팀은 뉴욕 메츠와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르고, 패자는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한 경기에 모든 것이 걸린 두 팀의 NL 디비전시리즈 5차전은 내일(12일 토요일) 오전 9시 8분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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