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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IN POINT] '아시안컵 참사' 클린스만의 복수를 홍명보 감독이...요르단 원정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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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홍명보호가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며 아시안컵 악몽의 기억을 되갚아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에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에는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한국은 요르단 중원에 고전했다. 2선 공간에 공을 좀처럼 넣지 못했고 측면 위주로 공격을 전개했다. 측면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나오지 않았다.

한국이 계속 두드린 끝에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8분 이명재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길게 흘렀다. 우측면에서 설영우가 잡았고 수비를 속이며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재성이 쇄도하면서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은 한국이 주도했다. 교체로 들어온 오현규, 배준호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었다. 한국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오현규가 좌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수비 다리 사이로 슈팅했다. 오현규의 슈팅에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리며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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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은 피파 랭킹 68위로 한국과 차이가 난다. 하지만 만만하게 볼 팀은 아니었다. 한국은 이미 요르단에 씁쓸한 패배를 맛본 적이 있다. 한국은 올해 초에 열린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패해 4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처참하게 무너졌다. 한국은 요르단의 수비에 고전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요르단은 알나이마트와 알타마리를 중심으로 한국 수비를 괴롭혔다.

결국 한국은 선제골을 헌납했다. 박용우의 패스 미스를 알타마리가 가로챘고 알나이마트에게 연결했다. 알나이마트는 침착하게 칩샷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알타마리에게 수비 여러 명이 농락당했고 추가 실점을 내줬다. 클린스만호는 요르단에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시안컵 결과로 인해 클린스만은 경질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의 후임을 찾아 나섰다. 제시 마치, 다비트 바그너, 거스 포옛 등이 거론됐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이에 팬들은 분노했다.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문제 제기까지 나왔다.

홍명보 감독은 최악의 여론에서 지난 9월 첫선을 펼쳤다. 1승 1무로 결과는 물론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기대 이하의 모습에 비판을 받았다. 홍명보호는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0월 A매치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아시안컵 참사를 요르단에 되갚아준 홍명보호는 이제 홈에서 이라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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