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국감 홀로 출석' 하니, 직접 공개한 母 메시지.."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해"(종합)

뉴진스 하니/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사내 따돌림 의혹'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을 결정한 뉴진스 하니가 어머니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해 우려하는 팬들을 달랬다.

하니는 지난달 라이브 방송에서 타 아티스트 매니저가 자신을 앞에 두고 "무시해"라고 발언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하이브 사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아이돌 따돌림, 직장내 괴롭힘 문제' 관련 참고인으로 하니와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지난 9일 하니가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참석 의사를 밝혔다. 하니는 "나 결정했어! 국회에 나갈 거야! 국정감사! 혼자 나갈 거예요! 걱정 안 해도 돼! 나 스스로랑 멤버들 위해서 나가는 거라"라며 "뉴진스와 버니즈(팬덤명) 지키겠어"라는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하니의 결정에 우려가 쏟아졌다. 하니가 외국인인 만큼, 더욱 낯설게 느껴질 국정감사 자리에 홀로 오르게 된 상황을 걱정했기 때문.

이에 하니는 자신의 어머니가 팬들과 공유하고 싶어 했던 메시지라며 해당 내용을 공유했다. 하니의 어머니는 "하니가 국회에 참석하여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연설하기로 개인적으로 결정한 것에 그녀의 가족은 그녀의 모든 결정을 진심으로 지지합니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어 타지 생활 중인 하니에 대해 "그녀의 의견이 가치 있게 여겨지지 않거나 존중받지 못할까 두려워서 저는 크게 걱정했습니다. 그녀의 음악에 대한 사랑, 그리고 춤은 자신을 더 잘 표현하는 확장수단으로 장려되었고, 그녀는 여기에서 위안을 찾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니 어머니는 하니가 하이브 내에서 겪은 사건들에 대해 "깊이 화가 났다"며 "우리는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아야 했고, 나는 그녀에게 말하라고 격려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하니가 국회에 참석하는 것은 큰 책임이며, 그녀는 이를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녀는 정말로 많은 용기를 내어 자신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일어섰으며, 우리는 그녀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전해왔다.

끝으로 하니 어머니는 "이 행동을 통해 하니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그녀가 앞으로도 몇 년 동안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펼쳐질 것입니다"라고 기대했다.

이처럼 모두의 우려 속 국정감사 자리에 참석하게 된 하니의 씩씩한 결정에 하니의 어머니를 포함하여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는 오는 15일 열린다. 이날 하니는 아이돌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된 질문에 답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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