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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이경규, 닭으로 선견지명 발휘…딸에게 ‘닭수저’ 대물림한 불닭 라면 로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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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라디오스타’서 닭 인생 이야기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85회에는 이경규, 신기루, 이용진, 이선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쳤다. 그중에서도 이경규가 전한 닭에 얽힌 인생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경규는 최근 새 영화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영화계에 대한 진솔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시나리오를 무려 5년째 집필 중이다. 올해는 꼭 탈고를 마무리 지어서 내년에는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영화계 인맥 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민식, 유연석, 한석규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파묘’라는 영화가 있다. 그 영화 촬영 당시 보통 커피차를 보내지 않나. 나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닭차를 보냈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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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경규는 과거 개발한 닭 라면의 로열티 이야기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내가 개발한 닭 라면의 로열티 계약은 평생 보장된다. 계약서에 딸에게도 대물림할 수 있도록 명시해 놨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이 부분은 회사에서 배려해준 것이다. 내가 요구한 건 아니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딸 예림이 결혼식 때도 하객들에게 라면을 답례품으로 준비했다”며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이어 “라면은 L.A.와 멕시코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다”며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사실 나는 여기 나오지 않아도 된다. ‘라스’ 출연은 오직 프로그램을 위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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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경규는 후배 개그맨들의 개그에 대해 분노했던 일화를 솔직하게 털어놓아 관심을 모았다. 그는 2023년 넷플릭스 ‘코미디 로얄’에 출연했을 당시의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이재율, 이성민, 곽범이 선보인 ‘원숭이 교미’ 개그에 실제로 화를 냈던 일화를 전했다. 이경규는 “당시 개그를 보고 너무 화가 나서 크게 혼냈다”며 당시의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자신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예능 베테랑다운 입담을 과시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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