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시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전력 평준화를 노리고 감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전력의 평준화를 노리고 그러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말문을 연 먼시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상대는 경기를 하면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경기의 일부로 삼고 있다는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맥스 먼시는 샌디에이고의 감정 싸움에 말려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그는 “이곳 경기장 분위기는 정말 감정적이다. 지난 몇 년간 보면 심지어 정규시즌 기간에도 감정이 폭발하는 분위기”라며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느끼는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상대는 단타를 때리고도 배트를 30피트 높이로 던져버린다. 그러면 관중들이 같이 흥분한다”며 상대의 경기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같은 시도들이 “상대를 성가시게 만들어 감정적으로 만든 뒤 상대가 평소에 하지 않던 것들 하게 만들려는 시도”라고 평했다. “ㅎㄴ 가지 사례를 들면 투수로 하여금 공을 더 강하게 던지게 만들어 실투를 던지게 만드는 식이다. 그러면 상대 타자들을 피해를 입히기 마련”이라며 말을 이었다.
이날 3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그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런 일들이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며 감정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감정에 너무 집중하지 않음에 있어 감정 자체를 차단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감정을 유용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먼시는 이와 관련해 “각자만의 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한편, 그는 양 팀 감정 싸움의 발단이 된 상대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에게 공을 던진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그런 감정에 휘둘리면, 그들의 손에 놀아나게 될 것”이라며 경기 자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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