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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수 손흥민이 없었다는 걸 기억해!"...英 국대 '역대 득점 4위'가 분석한 브라이튼전 패배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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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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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잉글랜드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자(10골), 1986 월드컵 득점왕, 잉글랜드 역대 득점 4위, 잉글랜드 1부리그 득점왕 3차례를 차지했던 게리 리네커가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더보이훗스퍼'는 8일(이하 한국시간) "리네커는 손흥민의 부재로 인해 토트넘이 브라이튼을 상대로 부진하고 페이스가 느렸다고 느꼈다"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공식전 5연승이 끊겼다. 토트넘은 3승 1무 3패(승점 10)로 리그 9위에 위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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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에 기세를 잡았다. 전반 23분 중원에서 볼을 끊은 토트넘이 빠르게 역습을 펼쳤다. 솔란케가 공을 잡고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고, 이를 존슨이 잡고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7분 후방에서 한 번에 전방으로 볼을 연결했다. 솔란케가 중원에서 이를 잡고 또다시 브라이튼의 넓은 뒷공간으로 패스를 보냈다. 베르너가 공을 잡고 수비의 시선을 끈 뒤 컷백을 내줬다. 이를 잡은 매디슨이 정교한 오른발 슈팅을 쏴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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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2-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에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펼친다면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후반 3분 좌측면에서 미토마가 올린 크로스를 토트넘 수비진들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이를 민테가 잡고 왼발 슈팅을 날려 만회골을 터트렸다.

브라이튼이 스코어에 균형을 만들었다. 후반 13분 이번에도 미토마가 공을 잡고 중앙으로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루터가 잡고 수비 두 명 사이에서 스스로 공간을 만들고 슈팅을 떄려 동점골을 작렬했다.

브라이튼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0분 우측면에서 시작된 공격 상황에서 루터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그대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문전에서 대기하고 있던 웰벡이 홀로 높이 떠 헤더로 결정지으며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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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승점을 위해 분투했다.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우도기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토트넘은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마이키 무어 등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2-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이 있었다면 경기 결과가 달랐을지 모른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이날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을 대신해 투입된 티모 베르너는 아쉬움이 가득 남는 경기력을 펼치며 이른 시간 교체 아웃됐다. 베르너는 이날 두 번의 슈팅 기회를 맞이했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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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그리워지는 경기였는가?'라는 물음에 "아니, 전혀 상관 없다. 그건 완전히 아무 상관도 없어. 손흥민이 있었다면, 우리가 전반전에서 그렇게 경기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6연승에 실패하게 됐다. 아쉬운 패배에 리네커는 손흥민의 부재를 언급했다. 그는 'Rest is Football 팟캐스트'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토트넘이 아마도 그들의 최고 선수인 손흥민을 잃었다는 점이다. 그가 빠진 것은 큰 타격이다, 그렇지 않는가? 물론 베르너가 속도를 제공하긴 하지만, 그의 마무리는 손흥민만큼 뛰어나진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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