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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비피셜' BBC 속보 “맨유 이사회 회의→텐 하흐 감독 경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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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10월 A매치 이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 수 있을까. 이미 예정된 회의였고 경질이 주요 사안은 아니었지만 거듭된 부진에 텐 하흐 감독 미래를 논의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이 이네오스 본사에 도착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명확한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는 글레이저 가문도 참석할 전망이다. 원래 예정된 이사회였지만, 텐 하흐 감독과 팀의 성과에 대한 것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텐 하흐 감독은 A매치 휴식기에 잠시 휴가를 떠났다. 이번 휴가가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것보다 더 길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라며 회의 이후 경질 여부에 촉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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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층이 여전히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아직 경질 여부와 관련된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경우, 토마스 투헬 감독이 유력한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매체는 “여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이야기했지만 그 이후에 공식적인 연락을 받지 못했다. 당시에 재정적인 조건을 협상하는 단계까지 갔으나 결렬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텐 하흐 감독 잔류가 가장 적합하다고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제이미 캐러거는 "다음 국가대표 휴식 기간까지 감독직을 유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물론 결과가 좋아지면 당연히 가능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단순한 결과뿐 아니라 성과가 중요하다. 때로는 성과 없이 결과만 얻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운이 따른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이번 시즌 초반도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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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신중하게 판단하려고 한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거론되었지만, 시즌 초반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적절한지 등에 따른 물음표가 붙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나이티드는 감정적인 결정을 피하고 신중한 판단을 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회의에는 짐 래트클리프 경, 데이브 브레일스포드 경, 조엘 글레이저 등 세 명의 주요 인물이 참석했다. CEO 오마르 베라다, 스포츠 디렉터 댄 애쉬워스, 기술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 운영 책임자 콜렛 로치, 재무 책임자 로저 벨도 참석한다. 이 회의는 이네오스 주도의 축구 운영 논의를 매달 대면으로 진행하겠다는 약속이다. 애초에 이번 회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력과 성적 부진에 관한 건 아니었지만, 비판 여론과 잇다른 경질설에 화두에 오르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에 인터뷰에서 "다르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 경영진과 매우 솔직하고 투명하게 대화한다. 매일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그래서 곧 다시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꾸준히 클럽 경영진과 대화하고 있으며, 직업이 위태롭다는 신호는 전혀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회의 끝에 텐 하흐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구단 수뇌부들이 영국 런던에 모여 회의한 결과 텐 하흐 감독을 경질시키는 것으로 합의했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은 아직 경질 합의까지 속보를 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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