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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칼 타마요의 성공적인 데뷔전…공수겸장 가세로 LG 높이와 외곽 모두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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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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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칼 타마요(창원 LG)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LG는 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KBL 컵대회 조별리그 B조 수원 KT와 경기에서 65-76으로 패배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LG는 4강 플레이오프서 KT에 2승 3패로 패배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이후 LG는 팀 전력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재도, 이관희, 정희재 등을 떠나보내고 전성현과 두경민, 허일영 등을 영입하며 새판짜기에 나섰다.

이날 첫 컵 대회를 치른 LG는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 저스틴 구탕(서울 삼성) 대신 새로 가세한 아시안쿼터 타마요가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선발 출전해 28분 52초 동안 1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FG 47% 3P 2/5로 맹활약을 펼쳤다.

199cm 포워드 타마요는 파워포워드로서 공수 모두 안정감을 드러낼 수 있는 선수다. 특히 그는 공격에 특화된 일반적인 필리핀 출신 선수들과 다르게 수비에 특출난 재능을 갖고 있다. 그는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 외국인 선수 레이션 해먼즈를 일대일로 수비하면서 골밑을 지켰다. 스위치가 된 상황에서는 하윤기의 포스트업도 잘 버텨냈다.

공격에서도 다재다능했다. 코너에 머무르면서 스페이싱과 함께 캐치 앤드 슛으로 외곽포를 도왔다. 상대에 따라서는 골밑 근처에서 포스트업으로 골밑을 노렸다.

LG는 그동안 아셈 마레이를 활용한 골밑 농구는 괜찮았으나 4번 포지션에서 갈증이 있었다. 타마요가 가세하면서 이러한 높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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