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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스쿠발 7이닝 무실점+카펜터 9회 스리런'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제압…ALDS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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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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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9회에 극적인 홈런 한 방에 힘입어 메이저리그(MLB)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디트로이트는 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패했던 디트로이트는 시리즈 전적을 1승1패 원점으로 돌리고 기분좋게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에이스인 타릭 스쿠발이 7이닝을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침묵을 지키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8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는 웨실 페레스의 잘 맞은 타구가 클리블랜드 좌익수 스티븐 콴의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에 잡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승부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디트로이트의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디트로이트는 클리블랜드의 특급 마무리 엠매뉴엘 클라세를 상대로 2사 후 연속 안타를 뽑아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케리 카펜터가 볼카운트 2B-2S에서 클라세의 6구째 93.7마일(약 150.9㎞)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스리런홈런을 작렬했다.

홈런 한 방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꾼 디트로이트는 9회말 마지막 수비를 삼자범퇴로 정리하고 마침표를 찍었다.

두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 디트로이트 홈구장 코메리카 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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