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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열린 애스턴빌라와 경기 이후 48시간 안에 텐 하흐 감독 거취와 관련된 이사회를 열기로 예정해 뒀다.
텐 하흐 감독으로선 애스턴빌라와 경기가 경질과 잔류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경기였던 셈이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는 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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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경기에서 거둔 승점은 불과 7점. 애스턴빌라와 경기 결과 승점 8점이 됐는데, 축구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는 1989-90시즌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역사상 개막 7경기에서 거둔 최저 승점이다.
리그 순위는 14위로 떨어졌다. 20위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불과 7점 차이다.
1989-20시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지휘 아래 13위로 시즌을 마쳤는데, 이는 그가 구단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가장 낮은 리그 성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몇 주 동안 계속해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1-1 무승부를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벤테전에서도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후 토트넘과 홈 경기에서 0-3 대패, 이어진 유로파리그 포르투 원정길에서도 선제 득점을 하고도 3-3 무승부로 아쉬운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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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미러는 토트넘에 0-3으로 대패한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경기 중 텐 하흐 감독을 향해 "내일 아침에 경질될 거야"라는 야유를 보냈다고 전했다. 팬들은 텐 하흐 감독의 전술과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팀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고 늘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왔다. 부임 첫해에는 순위 상승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지난 시즌 중위권으로 마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시 여론이라면 즉각 경질이 유력했으나 시즌 막바지 영국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고위층을 납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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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선은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경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를 비롯해 토마스 투헬, 뤼트 판 니스텔로이, 그레이엄 포터 등이 후임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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