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이 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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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수민은 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5천만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고,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트로피를 차지했다. 우승상금 2억5천만원.
투어 통산 5승 고지에 오른 이수민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과시했다.
이수민은 이날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했고 1~2번 홀 연속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4~6번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이후 장유빈과 치열한 우승 다툼을 펼친 이수민은 18번 홀(파5)에서 파로 마감하면서, 2위 장유빈(8언더파 280타)을 1타 차로 따돌렸다.
프로골프 신인왕과 상금왕 출신의 이수민은 군 복무 공백기를 포함해 4년 만에 우승했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잘 안 풀리다 보니 연습을 열심히 했고, 그래도 효과가 없어서 (4개월 전부터) 금연을 했다. 조깅을 시작했고 휴대폰 사용 시간은 줄였다”고 소개했다. 또 “골프가 잘 안 돼 육아에도 신경을 쓰지 못하고 훈련에만 매진했다.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김민규가 3위(7언더파 281타)를 차지했고, 고인성과 조우영, 전가람이 공동 4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대회 호스트 겸 선수 최경주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6위(6오버파 294타)가 됐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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