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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은 휴식이 필요하다…포스테코글루 "빠른 복귀는 무리, 회복 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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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복귀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린다.

손흥민이 오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경기에 뛰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와 경기에 이어 3경기 연속 결장할 전망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 출전 여부에 대해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손흥민은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지 않다. 이번 주말에 뛰기는 무리다"며 "현재 손흥민은 출전에 근접하지도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통상 실전 복귀를 위해선 먼저 팀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 여기서 몸 상태가 건강하다는 통과를 받아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손흥민은 아직 팀 훈련조차 진행하지 못했다. 런던에서 개인 재활에만 전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이 큰 건 아니다. 다친 부위는 왼쪽 햄스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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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7일 카라바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후반전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교체로 나간 게 시작이었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직접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불편함을 호소했다.

햄스트링 통증은 재발이 쉬운 곳이다. 작은 부상이라고 빠르게 돌아왔다가 다시 통증이 도져 못 뛰는 경우가 다반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 한국 대표팀을 오가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토트넘의 첫 7경기를 모두 뛰었고, 대표팀에서도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펼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등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손흥민을 계획한 것 이상으로 많이 썼다"며 손흥민 혹사를 인정했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었다. 관리받지 못하면 작은 부상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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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이를 잘 알고 있다. 팀의 에이스이자 간판 스타인 손흥민을 무리해서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손흥민 없이 펼쳐진 지난 두 경기에서 토트넘이 모두 이긴 것도 마음을 가볍게 한다. 브레넌 존슨, 솔란케 등 다른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지금 당장은 손흥민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있다.

당분간 손흥민은 휴식이 필요하다. 브라이턴전도 건너 뛸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19일 열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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