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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PL이 우리 배려 안해준다네요? 아주 고오맙습니다!"…과르디올라가 짜증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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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주 고오맙습니다!"(펩 과르디올라)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다음 2025-2026시즌 시즌 개막을 연기하길 요청했지만, 프리미어리그가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 맨시티의 첫 경기가 연기되기를 원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가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주는 데 관심을 보이지 않아 두려워하고 있다"라며 "과르디올라는 맨시티가 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연기를 요청했지만, 리그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6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은 기존에 1년마다 각 대륙 대항전 우승팀, 그리고 개최국 팀이 참가해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 아닌 32개 팀이 참가하는 클럽 단위의 월드컵으로 개편됐고 개최 주기도 1년에서 4년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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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이벤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2025년 7월 14일 미국 뉴욕 뉴저지에 있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과는 약 4~5주 정도 차이가 난다. 이 중 3주는 적어도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휴가를 보장받아야 한다.

과르디올라는 지난 4일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프리미얼리그 사무국이 우리가 첫 2경기를 회복을 위해 연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라며 "정말 고맙다"라고 사무국을 비꼬았다.

그러면서 "난 구단이 리그에 1~3주 정도 연기해 우리가 클럽 월드컵 이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하지만 이는 완전히 거절당했다. 사무국이 우리에게 예스라고 말했냐고? 절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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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구단과 리그 사무국 간 공식적인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무국은 아직 다음 시즌 리그 시작 일정을 확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전 시즌을 돌아보면, 대회는 8월 9월 혹은 16일 열릴 것이다. 지난 일곱 시즌 중 여섯 차례나 맨시티가 참여한 커뮤니티 실드는 이보다 한 주 전에 열린다.

클럽 월드컵에는 맨시티와 첼시가 참가한다. 맨시티는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는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본선 참가권을 얻었다.

매체는 "비공식적인 대화가 있었고 리그 사무국 관계자는 그 이슈가 늘어난 국제 대회 일정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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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2021시즌,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전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토너먼트에 참가하면서 특별히 리그 개막을 다른 팀들보다 한 주 뒤에 시작하는 것을 허용했었다"라며 비슷한 사례를 들었다.

당시 두 팀은 2019-2020시즌이 8월 16일까지 않았다. 당시 새 시즌 첫 경기가 열리기 4주 전이었다.

과르디올라는 "리그 사무국이 이 경기들을 연기하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우리 뭐하지?'라는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난 당장 답이 없지만, 우리는 상식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우리는 선수들을 확인할 것이다. 일정이 어떤지 확인하고 그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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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츠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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