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I KBS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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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훌륭하다’가 위험한 동물들을 집중 조명했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 2회에선 ‘위험한 동물들’을 주제로 각종 야생동물과 그 동물들로 인한 사건·사고에 대해 그려졌다.
이날 주제를 들은 MC들은 “위협적인 동물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늑대나 호랑이 키우는 분들도 있으니”라고 유추해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본격적인 애니캠에 앞서 깜짝 ‘개’스트가 등장했다. 강아지를 쓰다듬으며 예뻐하던 서장훈은 호야라는 이름을 듣고 “나 네 팬이다. 만나고 싶었다”라고 함박웃음과 함께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호야를 언급하며 만나보고 싶다고 영상 편지도 전달헀던 서장훈은 “너무 좋아하는 호야랑 하루를 볼 수 있게 돼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장도연은 “동물은 정말 훌륭한 게 서장훈 씨를 웃게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훈훈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애니캠이 이어졌다. 애니캠에선 개 물림 사고와 야생 들개들의 습격, 야생 동물 습격 사건 등 위험한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충격적인 개 물림 사고 영상과 야생 들개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고, 고지안 훈련사는 “무서우면서도 너무 속상하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염소 농장과 등산로, 민가 등에 출몰한 곰의 영상도 공개됐다. 김명철 수의사는 이에 “산에 충분한 먹거리가 없어서 그렇다”라고 원인을 설명하는가 하면, 웅담 체취용으로 길러져 현재는 방치된 사육곰들을 보고 “감옥 같다”, “갇혀있는 게 너무 불쌍하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장훈 역시 “뭐 얼마나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라며 화를 참지 못했다.
특히 7년간 지하에 갇혀 지내 앙상하게 말랐던 ‘갈비사자’ 바람이의 근황이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한민국 1호 거점 동물원인 청주동물원으로의 바람이 딸 이송 작전 또한 방송 최초로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도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해 평소 궁금했던 반려동물의 이유 모를 행동에 대해 상담하는 ‘멍냥Q’ 코너에선 애니벤저스가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며 호응을 받았다. 김명철 수의사는 특이한 잠버릇이 고민이라는 첫 번째 사연에 “평소 모습을 보면 건강에 문제는 없어 보인다. 편한 자세”라고 답했고, 고양이와 소통할 수 있는 고양이 언어가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고양이가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 내는 소리인 트릴링을 추천했다. 김명철 수의사는 직접 고양이 성대모사를 하며 트릴링을 선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KBS2 ‘동물은 훌륭하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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