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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은 써먹을 수 있다"...PSG, '리버풀과 재계약 X' 살라 영입 추진→이강인과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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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과 모하메드 살라가 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살라 영입에 노력할 예정이다. PSG는 살라가 최고 수준에서 3년은 뛸 수 있다고 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는 살라는 아직 재계약 제안을 받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제안이 이어졌으나 살라는 관심이 없다. 살라는 최고 무대에서 뛰고 싶어하며 PSG는 3년 계약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PSG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이적으로 대형 스타 영입 필요성이 생겼다.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경쟁력이 있는 팀을 만들고 싶어하며 살라가 운명을 바꿔줄 거라고 본다.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를 붙잡고 싶어한다. 리버풀은 PSG,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제시하는 수준의 주급을 제기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FC바젤에서 뛰다 첼시로 온 살라는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하고 피오렌티나로 갔다. AS로마에서 2016-1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경기에 나와 15골 11도움을 기록하면서 전 시즌 14골 6도움에 이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제대로 날아올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을 선임한 리버풀이 전격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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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부터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서 32골 10도움에 성공하면서 파라오가 잉글랜드에 상륙했다는 걸 알렸다. UCL에서도 10골을 터트리면서 역대급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후 7년 동안 리버풀 공격 핵심으로 뛰었다. 살라와 함께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UCL 우승 등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나이가 들어 아쉬웠다고 평가를 들은 지난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32경기 18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비판을 하던 이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 이번 시즌도 3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 6개를 올려 건재함을 과시했다. 활약을 하던 살라는 지난 맨유전 이후 나는 좋은 여름을 보냈고 아시다시피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지내려고 오랜 시간을 혼자서 보냈다. 나는 그저 즐기고 싶고 다른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이제 자유롭게 축구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경기에 들어가면서 나는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맨유 원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의 어느 누구도 재계약에 대해 연락이 없었기 때문에 시즌이 끝나면 어떻게 될지 지켜보려고 한다. 아직까지 어느 팀과 계약할지는 모르겠지만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맨유 원정을 치르는 것이 맞다. 내가 결정할 일은 아니지만 아무도 나에게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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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폭탄발언 이후 리버풀은 부랴부랴 재계약 제의에 나섰는데 그 틈에 PSG, 유벤투스가 등장했다. PSG는 이번 여름 주앙 네베스, 데지레 두에 등을 영입하긴 했는데 레알 마드리드로 간 음바페 공백을 완전히 대체하지 않았다. 최근 들어 어린 선수들 위주로 영입하고 기용하는 게 PSG 기조인데 살라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살라와 이강인이 함께 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돈 보따리를 지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알 이티하드는 2023년 여름에 살라 영입에 2억 파운드(약 3,527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이 거부해 살라는 안필드에 남았다. PSG는 2021년부터 살라를 원했다. 공식전 9경기에서 5골을 넣고 있고 여전히 리버풀 핵심인 살라는 나이가 들었어도 PSG로 가도 주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PSG는 음바페가 나간 후 득점원에 대한 공백을 느끼고 있다. 마케팅적으로도, 팀 경쟁력 면에서도 PSG에 살라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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