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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LG 승리 지킴이' 유영찬, 부친상→준PO 1차전 결장…"에르난데스가 뒤쪽으로 갈 수도 있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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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시작부터 악재를 맞이했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결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대비 팀 훈련에 참석했다.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둔 날 사령탑은 유영찬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유영찬은 현재 부친상으로 자리 비운 상황이다. 발인 날짜가 5일이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정상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불펜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인 유영찬의 공백은 곧 LG 전력 약화로 이어진다. 염 감독은 그의 빈자리를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로 채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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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발인이 내일이다. 발인이 더 중요하기에 1차전은 (유)영찬이 없이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에르난데스가 뒤쪽으로 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영찬은 올해 LG 마무리 투수로서 제 몫을 해냈다. 정규시즌 62경기 7승 5패 1홀드 26세이브 63⅔이닝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해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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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처럼 선발 5명을 모두 활용하지 않아도 된다. LG는 빈약한 불펜진을 채우기 위해 선발진에서 탈락한 선수들을 구원 투수로 돌려 활용하고자 한다. 에르난데스는 11경기 중 2경기 구원 등판해 세이브(2이닝 무실점)와 홀드(1이닝 무실점)를 챙긴 바 있다. 불펜진에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공백까지 채우려 한다.

LG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디트릭 엔스(올해 30경기 13승 6패 167⅔이닝 평균자책점 4.19)를 선택했다. 이후 마운드 운영은 정해지지 않았다. 선발 투수 강판 이후 강력한 에르난데스를 붙이려 했으나 유영찬 이탈로 불펜진 운영 방안을 새롭게 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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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마운드 운영은 내일(5일) 가봐야 안다. 영찬이가 빠졌기에 모든 걸 열어두고 할 것이다"라며 "2차전부터는 무조건 선발 투수 다음 에르난데스를 붙일 확률이 높다. 투수 교체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또 (김)진성이가 무너지는 날은 한없이 무너지기에 빠르게 영찬이가 등판할 수 있다. 에르난데스와 진성이 사이에는 항상 영찬이가 들어와 있다. 지난해에는 상황에 맞출 수 있었는데, 올해는 (필승조가) 많아야 네 명이다. 변수가 생기면, 그 사이사이에 (김)대현이와 (이)종준이, (백)승현이, (김)유영이가 들어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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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진 운영에 먹구름이 띈 LG지만, 무리하지 않으려 한다. 에르난데스의 3이닝 세이브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염 감독은 "다음 경기도 있다. 1승을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3승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첫 게임에 과부하가 걸리면, 다음 경기에는 쓸 수 없다. 아마 2이닝 이상은 무리라고 본다. 길어야 2이닝 정도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LG에 맞서는 KT는 고영표(올해 18경기 6승 8패 100이닝 평균자책점 4.95)로 선발 투수를 예고해 맞불을 놓는다. 양 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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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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