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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PGA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1R 공동 3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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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4일(한국시각)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경훈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저스틴 서(미국),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등과 공동 37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로 나선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 12언더파 60타)와는 8타 차.

이경훈은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며, 2024시즌에는 톱10 3회를 달성했다. 지난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올랐고, 3월 발스파 챔피언십과 7월 3M 오픈에서는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선두와는 첫날부터 차이가 크게 벌어졌지만, 공동 5위 그룹(7언더파 65타)과는 3타 차밖에 나지 않아 남은 라운드에서 추격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이날 이경훈은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8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하며 전반에는 1타 밖에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는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그러나 이경훈은 13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꾸더니, 이후 17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공동 37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함께 출전한 김성현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 114위에 머물렀다.

한편 스킨스는 1라운드에서 버디만 12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12언더파 60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마이클 토르비욘슨(미국)이 9언더파 63타로 2위, 개리 우들랜드와 벤 그리핀(이상 미국)이 8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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