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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아빠는 꽃중년' 58세 신성우 "일찍 결혼한 사람들 부러워…사후 70년 보장 저작권료, 아이들 물려줄 것"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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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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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신성우가 아이들에게 음악 저작권료를 물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3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는 신성우와 김원준이 2022년생 동갑내기인 환준이와 예진이를 데리고 글램핑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성우와 김원준은 '꽃중년'이 그리는 아이들의 미래와 정년 계획 등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신성우는 "우리 와이프가 '딸, 딸' 그러더니"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김원준은 "지금 딱 맞는 게 (신)현준이형도 아들 둘, 딸 하나잖아. 지금이 절호의 찬스다"라며 득녀에 도전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이에 신성우는 "내가 무슨 믹 재거니? 내가 환갑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라며 "물론 우리 (김용건) 선배님 계시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걱정은 있잖아. 애가 20살 될 때까지. 그런데 지금 (딸) 낳아 봐. 그 모든 몫이 와이프에게 간다"며 "우리는 자식을 키우는 게 아니다. 자식이 독립할 때까지 우리가 기다려주는 거다"라고 했다.

김원준은 "저도 가장 큰 고민이다. 언제까지 애들을 부양하고 양육할 수 있을 지가 요즘 문득 저한테 물음표를 던진다"고 밝혔다.

신성우는 "일찍 결혼한 친구들이 지금 제일 부럽다. 다들 할아버지가 됐잖아"라고 털어놓으며 "우리는 늦게 결혼했잖아. 우리가 선택한 삶이지만. 우리는 엄청 오래 일해야 한다. 알지?"라고 전했다. 김원준은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이 모습을 본 신현준도 "우리는 진짜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다"고 공감했다. 윤소이는 "집에서 방송으로 '꽃중년'을 볼 때 선배님들 뵈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아이들 옆에 오랫동안 있고 싶은 마음의 깊이가 완전히 다른 것 같다"고 느낀 점을 말했다.

또한 신성우는 "내가 냈던 음반들을 음악권리까지 다 내 걸로 만들어놨다"며 "아이들이 다 관리할 수 있게 하나씩 하나씩 가르쳐주려고 한다. 나중에 환준이나 태오가 아버지를 기리면서 보관하면서 쓰도록 하려고. 제가 죽고 나서 70년까지 보장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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