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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19일 캐치볼로 몸 푸는 오타니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 투수로 출전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브랜던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3일(한국시간)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역할은 이전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타니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타니의 투구 훈련 과정에 관한 질문에 "지금은 예전처럼 경기 전과 휴식일에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며 "라이브 피칭(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공을 던지는 훈련)은 현재 훈련이 얼마나 진척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했습니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2023시즌 타자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투수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의 성적을 낸 뒤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올해는 타자로만 나섰습니다.
올 시즌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투수 복귀 훈련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8월 25일 첫 불펜 투구를 하는 등 빠르게 회복하면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달 중순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다저스는 내부 논의를 통해 투수 오타니의 2024년 복귀 시나리오를 접었습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올가을 투수로 나서기 위해선 라이브 피칭에 들어가야 한다"며 "현재로선 오타니의 투수 복귀는 2025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NL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자와 NL 디비전시리즈를 치릅니다.
지난 시즌까지 LA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오타니는 올해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출전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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