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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슈체스니가 은퇴를 번복하고 바르사에 합류한 이유→"레반도프스키가 가장 먼저 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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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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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은퇴를 번복하고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슈체스니가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발표했다.

최근 바르셀로나 골문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골키퍼인 테어 슈테겐이 지난 비야레알과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을 잡는 과정에서 무릎에 큰 충격이 갔다. 의료진이 투입됐으나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다.

테어 슈테겐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경기 후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은 "부상이 심각한 것 같다. 진단을 기다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결국 테어 슈테겐은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까지 7~8개월가량 소요된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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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급히 골키퍼를 찾았다. 슈체스니가 대체자였다. 그는 아스널 유스팀에서 성장해 2010-11시즌부터 1군 무대에서 뛰었다. 잠재력은 풍부했으나 실수가 잦았다. 이로 인해 원하는 만큼 기회를 받지 못했다.

슈체스니는 AS 로마 임대를 택했다. 그는 두 시즌 동안 로마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하며 성장했다. 그에게 유벤투스가 관심을 가졌고 영입에 성공했다. 슈체스니는 유벤투스 합류 후 곧바로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입지가 흔들렸다. 유벤투스 티아고 모타 감독은 슈체스니를 계획에 포함하지 않았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강력하게 연결됐으나 끝내 무산됐다. 결국 은퇴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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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체스니는 은퇴 선언 후 석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복귀를 결정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입단을 논의 중이다. 내 커리어를 위해 이 옵션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무례한 일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팀 중 하나다"라며 번복을 암시했다.

그렇게 슈체스티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그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나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 물어본 사람이었다.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는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설득이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하지만 가족,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들은 내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나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 제안한 사람이었다. 큰 역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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