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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라디오스타' 신현준, '♥박신혜' 최태준 앞서 망언 "신혜가 날 좋아했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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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신현준이 억지 주장을 펼쳐 MC들에게 쓴소리를 들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주말만 패밀리" 특집에 신현준, 김혜은, 김정현, 최태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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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오프닝에서 배우 최태준은 “‘매직키드 마수리’ 아역에서 일일드라마 왕자로 정변, 은근한 유머로 예능 MC까지 꿰찼었지만 결혼으로 과거 영광 다 묻고 그냥 박신혜 남편으로 불리고 있다”라고 소개됐다.

신현준, 김혜은, 김정현, 최태준 네 사람은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서 호흡을 맞췄고, 신현준과 최태준은 아랍계 비주얼로 서로가 닮았다고 인정했다.

박신혜와 ‘천국의 계단’에서 함께 연기했던 신현준은 “신혜가 최지우 아역이었다. 예전에 아역을 태준이가 했으면 밈이 없는 거다. 저도 태준이를 봤을 때 너무 많이 닮았다, 나랑. 신혜가 어렸을 때인데 저랑 친했다. 굴밥 사주고. 그런데 신혜가 저를 좋아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날 닮은) 태준이를”이라고 억지주장을 했다.

이에 김국진은 “살면서 이렇게 말 같지 않은 얘기는 처음 들어 본다”라고 쓴소리를 해 폭소를 유발했다.

배우 김혜은은 “제가 했던 작품 중에 운이 좋게 OTT 쪽에서 인기 있던 것들이 있었다. ‘이태원 클라쓰’,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런 작품들이 해외에서 잘 방송이 되다 보니까 그것 때문에 상을 받았다. 이탈리아 소렌토에서 축제를 만들어서 한국 배우들을 초청했다”라고 수상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 극장이 비어서 아무도 나한테 질문을 안 하면 어떡하지. 그런데 너무 꽉 차서 놀랐다. 질문이 팬이 아니면 못 하는 질문이었다. ‘범죄와의 전쟁’을 보고 제 인터뷰를 팬들이 다 숙지했더라. 영화 끝나고 나서 우울증 치료 받았다고 했는데 그때 경험이 어떤 식으로 다음 작품에 녹여졌는지 그런 경험들을 알고 싶어 하더라”라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탈리아 팬들의 깊은 질문 수준에 김구라는 “우리도 할 수 있는 질문이다”라고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현준은 정준호와 관련된 질문에 “오자마자 이렇게 좋은 분위기에서 정준호 얘기하기가 좀 그런데 ‘라디오스타’가 걔 마지막 작품이다. 그 뒤로 활동을 못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유튜브 콘텐츠를 함께 한 것에 대해 15년 째 교수로 재직 중임을 언급하며 “제자들이 정준호를 모른다. 진짜 모른다. 저는 안다. 밈도 많고. 정준호는 그나마 제 밈 아니면 ‘라디오스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C 김국진은 배우 김정현에게 “본인 차례가 다가올수록 낯빛이 어두운 김정현 씨”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에게 ‘라디오스타’가 인생 첫 예능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정현은 “예능을 촬영현장에 얼굴을 비춘 적은 있는데 스튜디오 촬영은 처음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그 동안 제안을 거절했던 것인지 질문했고, 이에 김정현은 “거절보다 선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노잼이라”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유세윤은 “숨겨진 재미가 있을 것 같은데”라고 예리하게 재미포인트를 포착했고, “그래요?”라며 톤이 올라간 모습에 김구라는 “약간 이방톤이다. 약간 가볍잖아. 좋아”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김정현은 “팬분들은 재밌게 봐주시는데 좀 약간 쟤는 진지하다. 애가 좀 재미가 없다. 이렇게 해서 나가가지고 또.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개인기 있냐는 질문이 나오자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신현준은 “죄송한데 더 하면 울 것 같다”라고 중간에서 커트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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