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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가와사키에도 ‘정효볼’ 보여주나…이정효 감독 “요쿄하마전 대승 잊었다, 가와사키 어떻게 파고들지만 신경 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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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좋은 출발을 알린 광주FC와 이정효 감독이 두 번째 경기에서도 화력을 보여줄까.

광주는 10월 1일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24-25시즌 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동,서아시아 지부로 나뉘어 펼쳐지는 리그 스테이지는 12개 팀이 홈 4경기, 원정 4경기씩 치러 순위를 정한다. 현재 광주는 1차전서 요코하마를 7-3으로 격파하며 1위에 위치해 있고, 가와사키는 울산HD를 상대로 1-0 승리하며 상하이 선화, 산둥 타이산에 이어 4위에 위치해 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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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둔 이정효 감독은 “원정경기다. 직전 K리그 경기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 것이다. 앞으로 매 경기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선수단과 오늘 오전까지 계획한 그대로 움직일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내열 경기가 설레고 기대된다.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지난 시즌 K리그 무대에서 ‘돌풍’ 같은 모습으로 리그 3위를 기록한 광주는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 무대에 나서게 됐다. 그리고 1차전 지난 시즌 준우승팀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상대로 홈에서 무려 7골이나 터뜨리는 괴력을 보여줬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경기는 벌써 잊었다. 내일 경기에 영향을 미칠 일은 없을 것이다. 내일 경기를 어떻게 펼칠 것인지, 장,단점이 무엇인지 등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만 생각하고 어떻게 상대를 집요하게 파고들지만 신경 쓸 것이다”라며 “광주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운동장에서 잘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눈에 보인다. 항상 부족한 팀이기에 이를 채우기 위해 0.1㎜라도 전진하려는 노력에 설레고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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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가와사키에 대해 이정효 감독은 “수비 시 볼 차단 후 직선적인 전환 움직임이 좋아서 경계된다. 13번 미우라 선수가 제일 탐난다”라며, 경기장에 대해 “날씨는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 잔디 상태는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일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정효 감독은 “나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부족한 사람들은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한다. 부임한 지 3년, 매일 영상을 찍고 리뷰하고, 훈련을 짜면서 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한국과 일본 리그의 차이가 하나 있다. 그건 말할 수 없지만,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고 선수들이 잘하는 것을 보면 자신감이 생긴다. 결과가 어떻든 과정이 좋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우리는 과정을 추구하는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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