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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IN POINT] '교체로 3골 1도움' 오현규, 7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스트라이커 경쟁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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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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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종로)] 벨기에 헹크에서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현규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오랜만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10월 월드컵 예선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내달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에서 요르단과 격돌한다. 이후 15일 이라크와 용인 미르스티다움에서 3차 예선 4차전을 펼친다.

여기에 오현규가 포함됐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대형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다. 2019시즌 고등학교 3학년 당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K리그 최초 고교 필드 플레이어로 데뷔했다. 오현규는 프로 2년 차에 입대를 택했다. 그는 김천 상무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성장했다. 전역 후엔 수원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했다. 2022시즌 39경기 14골 3도움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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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서 활약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승선으로 이어졌다. 2022년 11월 아이슬란드와 A매치에서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대체 선수로 동행하며 경험을 쌓았다.

오현규의 재능을 알아본 건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이었다. 당시 셀틱은 수원에 약 40억에 가까운 이적료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오현규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해 21경기 7골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했다.

그러나 시련이 찾아왔다.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이 반복됐다. 시즌 중간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인해 소속팀에서 자리를 비운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결국 26경기 5골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자연스럽게 대표팀에서도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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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앞두고 벨기에 헹크가 오현규를 원했다. 오현규도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지금까지 이적은 성공적이다. 오현규는 헹크 유니폼을 입고 7경기 3골 1도움을 만들었다. 출전이 전부 교체 투입임에도 결과를 만들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고민이 있는 최전방에 오현규를 발탁했다. 대표팀은 최근 이렇다 할 스트라이커가 없었다. 황의조는 사생활 논란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조규성은 무릎 부상 이후 회복이 더디다. 주민규와 오세훈은 2% 부족했다.

오현규가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건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홍명보 감독은 "스트라이커 자리 고민을 많이 했다. 주민규와 오세훈이 지난 경기에서 내용적으로 완벽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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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하지만 이번에는 오현규와 이영준을 고민했다. 오세훈과 이영준은 스타일이 비슷하다. 오현규는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하지만 짧은 시간에 득점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여러 공격 옵션을 가지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오현규의)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요르단 수비를 공략하는 데엔 옵션이 있는 게 낫다는 생각이 있어서 뽑았다. 이영준도 마찬가지고 미래 자원이기 때문에 관찰을 해야한다"라고 설명했다. 오현규가 대표팀의 최전방 고민을 덜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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