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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단도 못이룬 우승 달성 한화생명 피넛 "롤드컵도 우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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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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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e스포츠 주장 '피넛' 한왕호가 26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열린 2024 롤드컵 기자 간담회 행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인규 감독, 피넛, '도란' 최현준.


모그룹 야구단이 25년째 이루지 못한 국내리그 우승을 8년 만에 일군 한화생명e스포츠의 주장 '피넛' 한왕호가 세계대회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 우승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피넛은 오늘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열린 2024 롤드컵 기자 간담회 행사에서 "이번이 마지막 월즈일 수도 있어 개인적으로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롤드컵 진출권을 따낸 한화생명e스포츠·젠지 e스포츠·디플러스 기아(DK)·T1(시드 순) 4개 팀 감독과 선수가 참석해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올해 LCK 서머 우승으로 이번 롤드컵 1번 시드를 차지했습니다.

2018년 기존 락스타이거스를 인수한 뒤 첫 우승의 쾌거인데, 모그룹 야구단 한화 이글스가 25년째 우승을 하지 못한 것과 대조돼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피넛은 "한화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니 팀 내에서 정말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을 저 스스로 느꼈다"며 "이번 월즈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은 "앞선 경기를 보면서 우리 팀에 맞는 메타(주류 전략)을 찾는 게 관건이라 본다"며 "지금까지 해왔듯 우리만의 방식으로 패치를 해석하고 대회에 적응한다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T1의 '오너' 문현준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똑같은 팀 멤버와 롤드컵에 진출한 데 대해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며 "서로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좋은 경기를 펼칠 거란 기대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LCK 대표팀들은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중국 리그 LPL을 꼽았습니다.

젠지 김정수 감독은 "LPL 팀을 첫 상대로 만나게 되는데 강팀이라 부담스럽지만, 우리 목표는 스위스 스테이지가 아닌 만큼 누굴 만나든 상관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피넛'과 '오너'는 같은 포지션에 있는 BLG의 정글러 '웨이' 옌양웨이를 언급했습니다.

오너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때 만나본 게 마지막이었는데, (롤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피넛도 "월즈에서 가장 기대되는 상대도, 다시 만나보고 싶은 선수도 웨이"라며 "그밖에 '씨예' 쑤한웨이가 지금 톱 e스포츠(TES) 코치로 있는데 월즈에서 밥 한끼 먹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유명 록 밴드 린킨 파크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올해 롤드컵 테마곡 'Heavy is the Crown' 뮤직비디오도 언급됐습니다.

'오너'는 "잘 만든 뮤직비디오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는 잘 나온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T1은 이번에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을 2군 팀에서 롤드컵 팀 식스맨으로 전격 기용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정균 감독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공식 규정상 식스맨을 꼭 포함해야 해서 6인으로 등록하게 됐다"며 "어떤 이야기를 하든 추측이 너무 많이 나올 것 같아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만나고 싶은 LCK 팀으로는 T1과 디플러스 기아가 서로 지목했고 한화생명과 젠지도 각각 상대를 지목했습니다.

2024 롤드컵은 어제 독일 베를린 라이엇게임즈 아레나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LCK는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16강전 격의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경기를 치릅니다.

8강전으로 진행되는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장소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로 옮겨 10월 17일 시작되며,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2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치러집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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