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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이세영, 야밤에 남성 집 방문 "쥐 잡아주려고"→벼랑 끝 위기 고백 (유퀴즈)[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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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세영이 쥐를 잡아주기 위해 모르는 사람의 집을 방문한 일화부터 성인이 된 후 배우 활동 위기를 맞이한 경험을 전했다.

25일 방송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이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세영은 6살에 데뷔해 28년차 배우가 된 근황을 밝혀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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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머니께서 지하철이나 버스에 제 손을 잡고 다니면 옆에 앉아계시던 아주머니가 '눈이 크다', '말랐다', '방송국 가면 좋아하겠네' 이러셨다더라. 그 시기 영유아 납치와 유괴 사건이 많았다. 그 염려를 하시던 중 방송으로 얼굴이 알려지면 덜 위험할 수 있겠다 생각하셨다더라"라며 의외의 데뷔 계기를 전했다.

유재석은 이세영과 당근마켓에 얽힌 일화를 언급했다. 이세영은 "평소 당근마켓을 열심히 하는데 축구 보다가 늦게까지 깨 있었다. 그런데 이웃이 쥐가 나와 무섭고 새벽이라 업체도 못 부른다고 살려달라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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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은 "경기도 이겼겠다 기분이 좋아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제가 키우는 고양이를 데리고 막대기 하나 들고 갔었다"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전에 쥐 잡은 적 있냐"며 놀라워했고 이세영은 "없었다. 놀랐을 거 아니냐"라며 정의감 하나로 이웃집에 찾아갔음을 밝혔다.

이세영은 "뭔가 가냘픈 분일 거 같아 찾아갔는데 남성분이었다. '아 세탁기 아래요?'하고 갔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마스크 쓰고 있어서 못 알아보더라. 저도 당당히 가기에는"이라고 말을 흐려 웃음을 안겼다.

결국 쥐는 못 잡았다고. 이세영은 "얘가 깨 있더라. 기절했었다는데 깨서 세탁기 안으로 들어갔다더라. 다음 날 업체가 방문해 잡았다고 한다"며 "사례비로 만 원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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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색 일화를 이야기한 이세영은 아역 배우에서 성인이 되고난 후 일이 없던 과거를 전했다.

그는 "처음 자취를 시작했는데 일이 없었다. 월세는 계속 나가고 있는데 성인 된 후 캐스팅이 쉽지 않더라"고 토로했다.

이세영은 "벼랑 끝이라 생각했다"며 연기도 배우고 카페 알바도 했음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에 매일 출근을 해 전용 책상까지 만들고 설거지까지 했다고 전한 이세영은 "배우가 많지만 날 기억해달라는 어필이었다"며 "미팅 잡아달라, 오디션 보게 해달라고 부탁했었다"고 전했다.

사진= tv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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