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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PS 진출 좌절'에도 라인업 큰 변화 없다…김태형 감독 "웬만하면 그대로 나간다"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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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롯데 자이언츠가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롯데는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황성빈(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진이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는 전날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5로 패배했다. 이로써 롯데의 트래직넘버는 '0'이 됐고, 롯데의 가을야구 도전에 마침표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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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아쉽다.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감독으로서 더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다시 준비해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를 줄여야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생각했던 것보다 투수 쪽에서 많이 좋지 않았다. 의외로 수술을 받는 선수가 많더라"며 "야수 쪽에서는 백업 선수들을 더 준비시켜야 하지 않을까. 백업 선수들이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과도 있었지만, 올해의 결과로 만족해선 안 된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김 감독은 "전반적으로 야수들은 많이 올라왔다. 트레이드를 하고, 또 (고)승민이를 2루로 기용하면서 안정감이 생겼다. 내야나 외야에서 전반적으로 주전 선수들이 자리잡았다"며 "만족할 상황은 아니다. 투수들이 이렇게 준비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내년에도 똑같을 것이고, 야수들이 내년에 더 잘할 거라는 보장이 없다.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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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제로'가 됐지만, 주전급 선수들이 그대로 경기에 나선다. 김태형 감독은 "정상적으로 갈 것이다. 웬만하면 나갈 것이다.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팬분들도 계시지 않나"라며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들은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의 200안타 도전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24일 KT전에서 2루타 1개를 친 레이예스는 200안타 고지까지 안타 6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만 남은 경기에서는 수비보다 타격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다음 경기부터 레이예스를 지명타자로 기용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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