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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정몽규 체제 끝나는 게 맞다, 뭐가 문제인지 몰라"…박문성 위원의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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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박문성 해설위원이 정몽규 회장 체제가 끝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현안질의 국회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이임생 KFA 기술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날 정몽규 회장은 대부분의 질문에 뚜렷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4선 도전 여부에 대해선 "거취 문제에 대해선 신중하게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라고만 답했다.

이에 박문성 해설위원이 작심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KFA의 제왕적 운영과 관련해서 할 말이 없냐는 물음에 "다시 한번 느끼는 건 정몽규 회장 체제가 끝나는 게 맞다고 느꼈다. 뭐가 문제인지도 문제의식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공감 능력도 없다. 풀어나갈 능력이 없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이 불공정한 방식으로 선임됐을 때, 아는 지도자가 '이제는 그만 둘 생각이다'라며 연락이 왔다. 이름 없는 지도자는 10년, 15년을 밑바닥에서 굴러도 프로팀 감독, 코치 한 번 하기 어렵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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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감독 선임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이번 사건만 그런 게 아니다. 좀만 길게 보면 승부 조작범을 그렇게 사면했으면 안 됐다. A매치 있는 날 꼼수 사면했다. 반스포츠적인 행위다. 우리 사회에서 범죄를 저질렀는데 그런 식으로 사면했으면 아마 난리가 났을 거다"라고 전했다.

또 "클린스만 감독 당시 전력강화위원들을 발표 당일에 소집해서 통보한 뒤 30분 만에 발표했다. 파리 올림픽 진출은 그냥 실패한 것이 아니다. 축구는 질 수도 있다. 그런데 그때 파리 올림픽을 이끌어야 하는 황선홍 감독을 굳이 안 해도 되는 임시 감독으로 겸임시켰다"라고 설명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KFA의 무능력을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위험하다고 했다. 하지만 그 판단을 못 한다. 결국 파리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까지 이어지는 거다"라고 했다.

이어 "무능력, 무원칙, 불공정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정몽규 회장 체제가 이어지는 한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 많은 국민도 이제는 (정몽규 회장 체제가) 끝나야 하지 않을까 재확인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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