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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끝났어, 새로운 윙어 찾아야" 폭탄 발언에 반박 나왔다…"더 많은 존경 받을 자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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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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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영국 매체가 손흥민의 커리어가 끝났다고 이야기한 전직 토트넘 선수의 주장을 반박했다.

영국 'HIT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더 많은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손흥민의 중요성이 평가절하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초반 손흥민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는 이번 시즌 PL 2라운드 에버턴전 멀티골 이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력도 다소 아쉬웠다. 지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패배한 뒤엔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은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지난 시즌 세트피스에서 2골을 내줬다. 오늘도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건 디테일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큰 경기에서 결과를 바꾸는 건 바로 이런 디테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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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손흥민은 "고통스러운 결과다. 팬들이 매우 실망했을 것이다. 우리는 100% 개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힘든 순간에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라며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하고 좋은 결과를 얻으면 더 강하게 반등할 것이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손흥민의 인터뷰를 접한 팬들이 분노했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팬들은 "지배한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확실히 우리가 경험한 역대 최악의 주장", "경기장에서 권위가 있고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장을 줘야 한다. 손흥민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일각에선 다른 선수가 주장 완장을 이어받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토트넘은 비카리오를 차기 주장으로 삼을 수 있다. 이는 오랜 기간 주장을 맡았던 요리스와 비슷하다. 토트넘은 그에게 신뢰를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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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에서 뛴 제이미 오하라도 손흥민을 향해 혹평을 남겼다.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끝났다.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토트넘에서 위대한 선수였지만 이제 토트넘은 새로운 윙어를 찾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이를 비웃듯 활약했다. 지난 PL 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도움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2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6%(32/37), 기회 창출 7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의 평점은 9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았다.

손흥민은 PL 사무국이 발표한 최우수 선수(Man Of Match)에도 선정됐다. 현지 매체도 칭찬을 쏟아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다른 공격수들이 전면에 나섰지만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라며 평점 7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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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주며 "항상 위협적이었던 손흥민은 존슨에게 어시스트했고, 매디슨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했다. 바쁜 움직임 속에서 팀 동료들에게 7번의 기회를 만들었다"라고 호평했다.

'HITC'는 오하라의 주장을 언급하면서 손흥민을 옹호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더 많은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PL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는데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나머지 토트넘 선수들에게는 행운을 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브렌트포드전에서 활약이 증명했듯이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중요성이 평가절하되어선 안된다. 손흥민의 장점 중 하나는 항상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인데 만약 그가 몇 달 동안 팀을 떠난다면 오하라 같은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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