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알라니아스포르는 2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다나의 뉴 아다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다나 데미르스포르를 2-0으로 꺾었다.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가 두 골을 모두 책임졌다. 황의조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로이드 아우구스토가 오른 측면에서 중앙으로 낮게 깔아 찬 크로스를 오른발로 툭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6일 알라니아스포르로 둥지를 옮긴 황의조가 완전 이적 후 기록한 첫 번째 득점이다. 황의조가 공식 경기에서 득점한 건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안탈리아스포르전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황의조가 클럽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건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 시절인 2022년 1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황의조는 후반 28분 교체됐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은 황의조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7점을 매겼다. 튀르키예 무대 진출 후 최고 평점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런데 보르도가 2021-22시즌 리그앙에서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새로운 거처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리그앙의 스타드 브레스투아가 영입을 희망했다. 황의조를 데려오기 위해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를 비롯해 스트라스부르와 낭트 등도 황의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프랑스 잔류도 충분히 가능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생각만큼 그리스 무대가 쉽지 않았다.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보여준 기량에 반도 보여주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반년 동안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다. 컨디션은 크게 떨어졌고, 결국 팬들의 우려대로 무리한 이적으로 인해 월드컵에서 부진했다.
황의조는 다시 뛸 수 있는 곳을 찾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다만 유럽에 잔류할 수는 없었다. FIFA 규정상 한 시즌에 같은 대륙의 3개 팀에서 뛸 수 없었기 때문다. 시즌 개막 후 보르도에서 잠시 뛰고 올림피아코스에서도 경기에 나섰기에 유럽 내 이적은 불가했다. 고심 끝에 K리그로 돌아왔다. FC서울과 6개월 단기 임대를 맺고 감각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여름 이적 시장 데드라인 전에 극적으로 노리치시티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는 "기대가 크다.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느낌을 받았다. 높은 라인에서 압박을 많이 하고 공격수들과 연계 플레이를 통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황의조는 노리치시티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18경기 3골로 자리를 잡아가는 듯했는데 지난 겨울 노리치가 돌연 임대를 조기 종료했다. 프랑스 복귀 가능성이 검토된 가운데 알란야스포르로 깜짝 임대됐다. 그리고 쉬페르리그 최종전 안탈리아스포르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튀르키예 무대 데뷔골을 넣었다. 이적 후 8경기 만에 수확한 공격포인트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튀르키예에서 경력을 이어가게 된 황의조는 이날 시즌 첫 번째 득점과 함께 두 골을 터뜨려 구단 기대에 부응했다. 황의조의 튀르키예 무대 통산 기록은 3골로 늘어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