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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곽튜브 절도 폭로자, 중학교 동창 아닌 고2…"모두 허위, 욕먹게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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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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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본명 곽준빈)에 대해 학창시절 절도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가 모두 허위 주장이라고 자백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곽튜브님 절도 관련 허위 사실 유포한 000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저는 제 폭로 글에서 곽준빈님이 컴퍼스에 찔린 건 단 한 번뿐이고 지우개 가루는 본인도 던졌기 때문에 곽준빈님께서 학교폭력을 당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라며 “닌텐도DS를 훔쳐서 친구들이 싫어했던 것이기 때문에 곽준빈씨께도 책임이 있다고도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것은 모두 허위 사실”이라며 “평소에 곽튜브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번 논란을 빌미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곽튜브님이 욕먹게 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A씨는 “저는 곽튜브님과 같은 중학교를 나오지도 않았고 아직 고등학생 2학년이라 나이도 같지 않다”라며 모두 허위 사실임을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에서 절 고소하겠다고 하고 일이 많이 커지는 걸 보고 무서워서 글을 쓰게 됐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처음에 제가 한 거짓말이 기사로 나오고 (커뮤니티) 실시간베스트에도 올라가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아 마치 영화 속의 유명범죄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곽튜브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며 곽튜브가 밝혀온 학폭 피해가 확대됐고 오히려 닌텐도 DS를 훔쳤다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몰래 알아낸 곽튜브의 전화번호를 공개하고 이메일, 생활기록부까지 포토샵으로 치밀하게 위조했다.

이에 곽튜브 소속사는 “절도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며 “허위 사실, 악성 루머 생성·유포자에게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곽튜브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 여행을 떠난 영상을 공개했다가 대리 용서 의혹에 휘말렸다. 이나은은 과거 팀 내 왕따 의혹에 휘말린 상태로, 곽튜브는 마치 이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 곽튜브는 ‘전현무계획 시즌2’ 녹화에 불참했으며, 교육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2024 학교폭력 예방 공익광고 ‘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영상이 비공개 처리되기도 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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