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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황희찬이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버햄튼 분위기도 좋지 않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개막 후 5경기 무승에 그쳤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울버햄튼이었다. 전반 25분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날린 슈팅이 그대로 아스톤 빌라 골문을 뚫었다. 전반전은 울버햄튼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아스톤 빌라의 반격이 시작되며 울버햄튼이 무너졌다. 후반 28분 올리 왓킨스가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43분엔 에즈리 콘사가 역전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엔 존 듀란까지 골 맛을 봤다. 아스톤 빌라의 3-1 역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다른 출발이다. 그는 지난 시즌 울버햄튼의 핵심 공격수였다. 시즌 도중 부상이 있었음에도 31경기 13골 3도움을 몰아쳤다. 경기력도 좋아졌지만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골 결정력이 크게 개선된 것이 주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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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황희찬의 공로를 인정했다. 시즌 도중 재계약을 내밀었다. 황희찬도 계약에 동의했다. 울버햄튼이 제시한 계약은 2028년까지였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최대 2029년까지 팀에 남을 수도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프랑스 전통 강호 마르세유가 황희찬에게 관심이 있었다. 프랑스 '레퀴프'는 "(마르세유가) 만장일치로 황희찬을 선택했다. 마르세유는 공격 옵션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는데 황희찬이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물론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울버햄튼이 황희찬에 대한 마르세유의 관심을 막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이적료를 책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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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즌 시작 후 흐름이 좋지 않다. 황희찬은 아스널과 PL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침묵했다. 이어진 첼시와 경기에서도 59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최근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번리와 잉글리쉬 풋볼리그컵 2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에서도 30분만 뛰었다.
지난 잉글리쉬 풋볼리그컵 3라운드에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슈팅을 한 차례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그마저도 유효 슈팅이 아니었다. 결국 후반 26분 교체됐다.
이번 아스톤 빌라전에선 짧은 시간조차 소화하지 못했다. 활약이 저조했기 때문에 앞으로 언제 기회가 주어질지 단언하기 어렵다. 게다가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아직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팀도 여유가 없기에 당분간은 출전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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