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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엄마친구아들’ “너 없으니까 시간이 안 가”..정해인, 마음 깨달은 정소민에 ‘키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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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정소민이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2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11회에서는 사랑을 확인한 승효(정해인 분)와 석류(정소민 분)의 키스가 전파를 탔다.

승효와 주고 받은 메시지를 보던 석류는 승효의 대답에 고백하기로 한 기한이 다가왔다는 걸 깨달았다. 석류는 “그럼 뭐? 이미 대답했는데. 그럼 끝난 거지”라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프랑스 요리책을 보며 “무슨 말인지 한 줄도 못 읽겠어”라고 인상을 쓰던 석류는 프랑스에서 태어난 승효가 책을 읽어주자 홀린 듯 바라보자 잠이 들었다. 어느새 잠에서 깬 석류는 평상에서 함께 잠이 든 승효의 얼굴을 보다 무지개가 비친 그의 목을 살며시 만졌다.

승효가 눈을 뜨자 석류는 당황해 “내가 자다 깼는데 네 얼굴이 내 눈 앞에 있는 거야. 근데 여기에 무지개가 있어 가지고 나도 모르게 손이 간 거야”라고 횡설수설 변명했다. “덥다”고 부채질하며 떠나던 승효는 모음(김지은 분)과 부딪혔다.

“이거 후유증 남으면 내가 너 112에 신고할 거야”라는 승효의 불평에 모음은 “아까 네 얼굴은 완전 119던데? 불 났었다고. 안에서 석류랑 무슨 일 있었냐?”고 흥미로워 하다 문득 “어제 석류 괜찮았냐? 송현준 갔다며”라고 궁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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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옥상에 홀로 남은 석류는 “내가 너무 울었나? 그래서 미련 있는 사람처럼 보였나? 그래서 우유 얘기는 꺼내지도 않는 건가”라고 고민했다. 같은 시각, “걔가 너무 울어서 부담 주지 않으려고. 대답 강요하는 것도 못할 짓 같고”라고 씁쓸해 하던 승효는 “결국 또 한 발 물러나냐?”는 모음의 말에 “가뜩이나 복잡한 애 헝클어뜨리고 싶지 않다”고 했다. 두 사람은 결국 시계만 보다 대답 기한을 넘기고 말았다.

부모님으로부터 이혼 통보를 받은 승효는 술에 잔뜩 취했다. 승효를 데리고 회사로 간 석류는 냉장고에서 고백의 징표인 우유를 발견했다. “넌 왜 유통기한 지난 걸 그대로 두냐?”며 의아해하는 석류에 승효는 “맞다, 버린다는 걸 깜빡했다”고 둘러댔다. 승효는 석류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에게 진심을 털어놓기를 꺼렸다.

승효의 가족이 화해한 가운데 “나 내일부터 출장 가서 2주 뒤에 온다”는 승효의 말에 석류는 “무슨 출장을 그렇게 오래 가?”라고 투덜댔다. 승효는 “심심하면 놀러 오든가. 너무 심심하고 무료하면”이라고 했지만 석류는 “그럴 일 없을 것 같은데.. 잘 갔다 와라”라며 인사했다.

“혼자 노니까 심심하네”라며 따분해 하던 석류는 승효의 프랑스 요리책 녹음 파일을 듣다 의문의 프랑스어를 듣게 됐다. 번역 앱을 켜 녹음 파일을 다시 재생한 석류는 ‘우유의 유통 기한은 오늘까지다. 그런데 내일도 모레도 내 마음은 안 상할 것 같다’는 번역 결과를 보고 놀랐다. 곧바로 강원도로 향한 석류는 승효를 만나 “네가 없으니까 시간이 좀 안 가”라고 해 놀라게 했다.

“네가 없으니까 만화책이 재미없어. 네가 없으니까 놀이터도 조용해. 네가 없으니까 목욕하고 바나나우유 안 먹은 기분이야. 그래서 말인데 나랑 바나나우유 먹으러 갈래?”라는 말에 “넌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도 먹는 얘기를 하냐?”며 웃음을 터뜨린 승효는 석류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석류는 “이제 바나나우유 안 먹어도 될 것 같아”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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