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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21일(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펼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잭슨의 2골 1도움과 콜 파머의 추가 득점에 힘입어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첼시는 본머스를 1-0으로 이긴 데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승리 분위기를 이었다. 3승 1무 1패 승점 10점을 기록하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만들었다. 반대로 웨스트햄은 3경기 연속 무승이 이어지면서 1승 1무 3패 승점 4점으로 중하위권으로 떨어질 위기를 맞았다.
첼시가 잭슨을 최전방에 둔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 칸 아래 배치된 제이든 산초와 파머, 노니 마두에케의 지원을 받으면서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발휘했다. 첼시가 장기 재계약을 제시한 이유를 이날 2골을 터뜨리면서 잘 보여줬다.
잭슨은 첼시 팬들에게 디디에 드록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격수다. 일주일 전 첼시와 2033년까지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 지난 시즌 첼시에 처음 합류해 리그 14골을 포함 총 17골 6도움을 올린 성과를 인정받았다. 세네갈 국적의 잭슨은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뒤 첼시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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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이 우려를 날렸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웨스트햄의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잭슨은 상대 문전까지 홀로 파고들었다. 알폰세 아레올라 골키퍼가 각을 좁혔는데 잭슨은 재치있게 가랑이 사이로 슈팅해 첫 골을 뽑아냈다.
이른 시간에 득점에 성공한 잭슨은 자신감이 넘쳤다. 전반 11분 또 왼쪽을 돌파한 뒤 문전에 있던 콜 파머에게 정확하게 패스했다. 파머의 논스톱 왼발 슈팅이 날카로웠는데 방향을 너무 꺾은 탓에 골대를 벗어났다.
그래도 잭슨의 좋은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었고, 머지않아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18분 웨스트햄 센터백 막시밀리안 킬먼과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 사이에 선 잭슨은 순간적으로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력화하는 침투력을 보여줬다. 상대 수비를 살짝 끌고 나온 뒤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스루 패스에 맞춰 문전으로 파고든 잭슨은 침착한 마무리로 2-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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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첼시가 후반 시작과 함께 쐐기를 박았다. 후반 재개 2분 만에 역습에 나선 첼시는 잭슨의 패스를 파머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3-0에 성공했다. 수비 시선을 끌고 파머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한 잭슨이 도움까지 올렸다.
여유가 생긴 첼시는 후반 중반 들어 골을 넣은 잭슨과 파머를 비롯해 산초, 웨슬리 포파나 등을 불러들였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와 여러 선수를 활용하는데 주력한 첼시는 큰 어려움 없이 대승을 완성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헤더가 아레올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지 않았으면 스코어는 더욱 벌어졌을 정도로 첼시가 시종일관 주도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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