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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10년 만에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배경으로 MIK 프로젝트를 들었다. 축구협회에서 전무 이사로 일하면서 마무리하지 못했던 기술철학을 완성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연령별 대표팀부터 A대표팀까지 연계성을 확립하는 걸 성적 못지않게 중요시하겠다고 강조했다.
21일 FIFA와 인터뷰에서도 홍명보 감독은 한국 축구가 나아갈 청사진으로 고유의 색깔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세계 축구와 환경은 빠르게 변한다. 우리도 이에 발맞추면서 우리만의 축구 철학을 확립하고, 고수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기술뿐 아니라 정신, 문화적인 부분도 한국 축구 철학에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부분을 고쳐나가는 것 보다 한국만의 독특한 축구 문화에 기반한 적절한 환경으로 잘 준비하겠다. 그것이 나의 큰 과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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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돌아본 홍명보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대표팀에서 시작했기에 환경은 낯설지 않다. 다만 오래전 일이고 주변은 많이 달라졌다"며 "지금은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새롭게 구성됐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9월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통해 10년 만의 재출항을 알렸다. 홈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고, 오만 원정 경기로 치른 2차전에서는 3-1 승리를 거뒀다.
목표로 했던 2연승에는 실패했으나 홍명보 감독은 오만전을 마친 뒤 "시작하는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를 전체적으로 또 어떤 식으로 잘 준비해야 되는지 좋은 생각을 갖게 된 2연전이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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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에 나가는 게 언제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라고 경계하며 "특히 중동 원정은 언제나 까다롭다"라고 중동 국가와 묶여 모래바람을 뚫어야 하는 3차예선을 신중하게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계속해서 아시아 최고의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대표팀은 어느 때보다 유럽파가 많다. 그것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빅클럽에서 뛰는 비중이 눈에 띈다. 여기에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유럽 주요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도 많아 역대 최고 선수단을 자랑한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경쟁할 수 있는 무기를 갖추고 있다"라고 유럽에서 활약이 좋은 선수들을 향한 자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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