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요스바니 25점' 대한항공, 컵대회서 KB손해보험에 3-1 승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요스바니 / 사진=KOVO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항공이 요스바니를 앞세워 KB손해보험을 격파했다.

대한항공은 21일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1(25-15 23-25 26-24 25-14)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남녀부 각각 8팀씩 총 16팀이 참가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남자부에서는 국군체육부대, 여자부는 일본의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Prestige International Aranmare)가 초청팀 자격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상위 2개 팀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남자부 A조는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을 비롯해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이 포함됐다, B조는 삼성화재, 우리카드, 한국전력, 국군체육부대로 구성됐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25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준과 조재영이 각각 9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손준영이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압도했다. 초반은 양 팀이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전개됐다. 12-10에서 KB손해보험이 3연속 범실을 내주며 분위기가 급격히 기울었다. 대한항공은 모든 선수를 활용하며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KB손해보험은 현저히 떨어지는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무너졌다. 결국 1세트는 25-15로 대한항공이 승리를 장식했다. KB손해보험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은 19.2%로, 대한항공이 기록한 50.0%와 큰 차이를 보였다.

KB손해보험은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KB손해보험은 손준영과 윤서진이 블로킹 벽을 세우며 대한항공의 기세를 꺾었다. 공격 효율도 살아나며 경기를 주도했다. 요스바니의 백어택을 윤서진이 블로킹하며 20-24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대한항공도 이준(2득점)-요스바니가 3연속 득점을 더하며 간극을 좁혔지만, 한국민이 속공 득점을 올리며 23-25로 KB손해보험이 2세트를 챙겼다.

대한항공이 다시 기세를 올렸다. 3세트는 KB손해보험이 앞서가는 와중에 대한항공이 추격하는 모양새가 계속됐다. 21-23에서 김규미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대한항공이 동점을 만들었다. 곽승석의 오픈 공격으로 대한항공이 먼저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요스바니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24-24 듀스가 됐다. 여기서 곽승석이 퀵오픈을 성공시켰고, 손준영의 백어택을 정한용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6-24로 대한항공이 3세트를 가져왔다.

흐름을 탄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시작부터 3연속 득점을 올린 대한항공은 3-1에서 다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상대의 의지를 꺾었다. KB손해보험이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요스바니가 경기에 방점을 찍으며 25-14로 대한항공이 4세트를 획득, 세트 스코어 3-1로 경기가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