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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악마의 재능 맞았네' 맨유가 버린 FW, 벌써 리그 5골→리그앙 득점 1위...바르사-뮌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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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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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메이슨 그린우드가 훨훨 날고 있다. 그의 활약을 빅클럽들이 주시할 계획이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그린우드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을 포함한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3대 유럽 빅클럽의 스카우트들은 모두 마르세유에서 그린우드가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강력하면서도 반박자 빠른 슈팅이 큰 장점이며 양 발을 사용해 상대 골키퍼 입장에서 막기 어려운 공격수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축구 지능을 갖춰 '맨유의 보물'로 여겨졌다. 2001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맨유에서 129경기를 뛰었고 35골 12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의 그린우드가 강간, 폭행 혐의로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그린우드의 여자친구 헤리엇 로보슨은 지난 1월 개인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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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로보슨은 "그린우드가 실제로 나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라는 글과 함께 피로 물든 얼굴 사진과 멍 자국이 선명한 신체 부위를 공개했다. 음성 파일도 함께 공개됐다. 맨체스터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그를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결과적으로 혐의는 기각됐다. 지난 2월 글로벌 매체 '포브스'의 샘 필거는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됐다. 모든 소송은 종료됐다"고 전했다. 즉, 주요 증인들이 재판 참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린우드에 사건에 대해서 더 이상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다시 뛰지 못했다. 이러한 그린우드를 헤타페가 품었다. 그린우드는 등번호 12번을 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오랜 기간 실전 경험을 쌓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린우드는 빠르게 폼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4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쳐줬다. 그린우드는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올 시즌 헤타페 선수 가운데 평점 2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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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기간이 만료되면서 맨유로 복귀하게 됐다. 하지만 구단은 그린우드의 복귀를 원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마르세유가 러브콜을 보냈고, 3,000만 유로(약 445억 원)의 이적료를 남기며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마르세유에서 날개를 달았다. 그린우드는 개막전이었던 브레스트전에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그린우드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한 경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린우드는 2라운드, 3라운드에서도 모두 득점을 올리며 개막 이후 4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당당하게 리그앙 득점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유럽 5대리그에서 그린우드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엘링 홀란드뿐이다"라면서 "그는 마르세유의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이 그의 활약상을 지켜보며 다가올 여름에 영입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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