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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인기를 모으며 20일 막을 내린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극중 장나라가 맡은 이혼전문 변호사 차은경의 딸 김재희 역을 맡은 유나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드라마의 후일담을 털어놨다.
드라마의 종영에 대해 유나는 "시원섭섭하다. 작품이 잘 돼서 너무 좋은데 끝이라 기분이 그렇다"면서 "촬영을 마무리한 것은 지난 8월말 쯤"이라고 되새겼다.
유나는 "촬영장 분위기는 원래 화목하고 좋았다"면서 "(장나라) 엄마는 제가 조언을 많이 얻고 (지승현) 아빠는 장난을 많이 쳐 주셨다. 완전히 180도 다른 모습"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장나라 배우는 제가 뭔가 물어보면 잘 대답해주시고, 저 혼자 있을 떄나 어색할 때 먼저 다가와서 말 걸어주시고 이런 걸 굉장히 많이 해주셨다"면서 "지승현 배우는 제가 뭔가 못 다가가는 것 같고 어색해 보이면 먼저 와서 장난쳐주시고 그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 유나는 부모님의 이혼 과정을 겪으며 혼란스러워하는 딸 재희 역을 맡아, 엄마와 아빠 중 함께 살 양육권자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자녀의 복잡한 심경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호평을 얻었다.
특히 초등학생인 재희가 아빠와 내연녀의 불륜 장면을 목격하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분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미 7년차 연기자인 유나는 "불행이 닥친 캐릭터를 표현한다는 어려움은 따로 없었다. 제가 그 캐릭터를 표현한다기보다 그 캐릭터를 제 안에서 만든다는 생각으로 연기한다"면서 "부모의 불륜이란 설정이 저한테 상처가 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대본 볼 때는 몰랐는데 방송하고 나니 많은 분들이 '괜찮냐'고 하시더라. 왜 물어보시는지도 모르고 '괜찮아요' 했다"고 웃음지었다.
이어 '아빠' 지승현의 불륜 현장 목격 장면에 대해선 "촬영이야 따로따로 했다. 동시에 보여야 하는 장면은 문틈이 진짜 좁다. 제 감정에 집중하느라 잘 몰랐던 것 같다. 문틈이 좁아 (뭔가를 목격한다기보다) 아무 생각 없이 상상으로 연기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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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재희를 맡아서 그런지 재희에 대한 사과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가 없어서 속상했는데 나중에 (2차 대국민사과로) 해 주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재희 역시 '굿파트너' 속 설정으로 돌아가 일이 바쁜 엄마, 불륜을 저지른 아빠 중 선택을 해야 한다면 "아무래도 아빠를 더 원망할 것 같다"고. 그는 "'재희 위해서 빨리 끝내자'는 대사가 많다. 저는 뭐가 재희를 위한다는 건지 하나도 이해가 안된다"며 "아빠를 좀 더 원망하지 않을까 싶다. 엄마는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않나"라고 똑 부러진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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