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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가 신인 걸그룹 멤버를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터진 가운데 해당 그룹으로 지목된 ‘메이딘’ 소속사가 관련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3일 그룹 메이딘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멤버 성추행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이나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해당 멤버의 호텔 관련 내용 역시 지인들과 모두 함께 한 자리였음을 알린다”며 “보도 내용은 해당 멤버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사실과 다르게 얘기한 것을 제보받은 전문에 기초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다시 한 번 해당 이슈는 사실무근임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하며 “갑작스럽게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유감을 표했다.
앞서 전날 JTBC ‘사건반장’에는 소속사 대표 A씨가 걸그룹 멤버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앵커는 “지난 9월 데뷔한 다국적 걸그룹 멤버가 소속사 대표 때문에 큰 고통을 받았다”며 “해당 대표는 사실무근을 주장하고 있다”고 요약했다.
걸그룹 멤버가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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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와 걸그룹 멤버가 성추행에 관해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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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내용에 따르면, 해당 걸그룹 멤버인 B씨가 지난 10월, 썸을 타던 남자친구를 숙소로 불렀다가 대표에 걸렸다고 한다. 이에 멤버가 이번 활동까지만 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소속사 대표가 “너도 내 소원을 들어달라”며 “일일 여자친구 해줄래?”라고 제안했다는 것.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한 B씨는 “(대표가) 뽀뽀를 해도 되는지 물어보더니 강제로 입을 맞추고 막 혀를 집어넣으려고 했다”며 “입술로 목과 귀를 계속 핥고 중요 부위를 지키고 싶은데 계속 만졌다”고 폭로했다.
이어 “중요 부위를 지키고 싶어서 막고 있는데 ‘이거 치워 봐’ 이런 식으로 계속했다”며 “싫다고 해도 ‘가슴 만지면 안 돼?’라거나 ‘엉덩이 주물러 보면 안 돼?’라고 2시간 동안 그랬다”고 울음을 터뜨렸다.
다만 소속사의 입장은 달랐다. 소속사는 “B씨가 활동을 계속하게 해달라면서 ‘일일 여자친구가 되어주겠다’고 했다”며 “영화를 보여달라고 해서 간 것이지 일상적 관계를 의심할 언행도 없다”고 주장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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