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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부산 아파트 20층에서 추락사한 예비 신부의 마지막 목격자가 예비 신랑임이 밝혀졌다.
2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예비 신부는 왜 20층에서 추락사 했나'와 '위험한 술래잡기. 소변 맞는 물건박사' 편이 공개됐다.
사망한 수정(가명)씨의 아버지는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 자살할 애가 아니다. 생활력 강하고 홈쇼핑, 필라테스 관리자에 파워 블로거까지 하고 있었다"라며 딸의 죽음에 의문을 품었다.
동생 역시 "열심히 돈 벌고 사는데 무슨 자살이냐. 더군다나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내년 3월 결혼을 앞두고 있던 예비 신부가 유서 한 장 남기치 않은 채 사망한 것. 이 사건의 목격자는 다름아닌 수정 씨의 남자친구이자 예비 신랑 강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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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씨는 "'말다툼해서 기분 나쁘니까 나가서 친구들하고 놀고 오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 그래서 싸운 상태에서 나가면 안된다고 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제가 팔목을 잡았는데 그걸 뿌리치더니 '네가 원하는 게 이거지'라며 베란다로 가더라. 떨어지면서 난간을 하나 잡더라. 그거라도 빨리 잡으려고 갔는데 못 잡았다"라며 말을 이었다.
이에 동생은 "아픈 사람도 아니고 정신이 이상한 사람도 아닌데 그 과정을 보고 있었다는 게 이상하다"라며 의문을 품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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