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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메시 절친' 꽁꽁, 설영우 챔스 첫 경험 '최고 평점 MVP'…패스 성공률 80%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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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설영우가 유럽 무대를 밟은 이후 첫 번째 '별들의 전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긴장할 법도 했지만 꽤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 팀 내 주전급 선수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평점도 츠르베나 즈베즈다 출전 선수 중 최고였다.

설영우는 2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풀타임을 뛰었다.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소속 팀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2로 졌다.

설영우는 이날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뛰어난 활동량과 꽤 안정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전반 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벤피카의 반젤리스 파블리디스가 턴을 시도하자, 설영우가 빠르게 커버 플레이를 하면서 위험한 상황을 차단했다.

설영우와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예상치 못했던 순간도 있었다. 오른쪽 풀백으로 뛰던 오그넨 미모비치가 전반 27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설영우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겨 뛰었는데 벤피카의 베테랑 윙 포워드 앙헬 디 마리아를 상대해야 했다. 첫 챔피언스리그 무대였지만 디 마리아를 상대로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고, 뛰어난 대인 방어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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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는 간헐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에서도 날카롭게 움직였다. 이번에는 벤피카 진영에서 디 마리아를 앞에 두고 츠르베나 즈베즈다 팀 동료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후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전반 14분에는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비록 상대 수비에 막혔지만 고무적인 장면이었다.

설영우는 팀 동료 부상으로 오른쪽 풀백으로 이동해 뛰어도 경쟁력을 이어갔다. 후반전 벤피카의 알바로 페르난데스의 반칙을 유도해 경고를 이끌어냈고,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안정적인 퍼스트 터치로 잡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이날 1-2로 졌지만,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뛴 설영우는 90분 동안 클리어 3회,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 볼 터치 80회, 패스 성공률 81%, 키패스 3회, 크로스 7회(1회 성공), 롱패스 7회(2회 성공), 그라운드 경합 6회(4회 성공),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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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설영우에게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인 7점을 부여했는데, 또 다른 매체 '풋몹'은 평점 7.2점을 매겨 츠르베나 즈베즈다 내 최고 평점 선수로 선정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차전에서 인터밀란을 상대한다. 이후에도 AS 모나코(원정-프랑스), 바르셀로나(홈-스페인), 슈투트가르트(홈-독일), AC 밀란(원정-이탈리아), PSV(홈-네덜란드), 영보이스(원정-스위스) 등 유럽 강호들을 연달아 상대해야 한다. 험난한 일정 속에 설영우의 분투가 예고된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감독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설영우 출전 질문에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 였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앞으로 팀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벤피카전은 우리에게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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