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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완벽한 주장의 모습' 손흥민, 힘든 시간 보내고 있는 동료에게 말없이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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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최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브레넌 존슨을 위로했다.

최근 존슨을 향한 비판이 엄청나다.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쳐 지난 시즌 초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존슨을 영힙하기 위해 무려4,500만 파운드(약 793억 원)라는 거금을 내밀었다.

존슨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지난 시즌 34경기 5골 10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런데 이번 시즌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는 2024-25시즌 들어 토트넘의 주전 윙어로 출전하고 있지만 활약이 아쉽다. 그는 지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후 자신의 SNS를 폐쇄했다. 선 넘는 비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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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존슨을 감싸기도 했다. 그는 "나는 이런 일들이 정상화되는 것이 정말 싫다. 나도 선수 생활을 충분히 오래 했다. 나도 선수 시절에 꽤 많이 당했다. 하지만 보통 경기가 끝나면 집에 돌아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지금은 자신감이 조금 부족한 젊은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존슨은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피드백을 구한다. 자신이 원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많이 힘들어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존슨은 최근 팀을 구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리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코벤트리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존슨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2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다만 경기 후 존슨의 반응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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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이 존슨과 어깨동무를 한 채 토트넘 팬들에게 향했다. 손흥민이 존슨을 팬들 앞으로 밀었지만, 그는 가볍게 박수를 친 뒤 빠르게 뒤돌았다. 결승골의 주인공이었지만 별로 기뻐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존슨에게 말 없는 위로를 전했다.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존슨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하얀색 하트 이모티콘 말고는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한편 토트넘은 21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존슨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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