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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이번 시즌 이강인의 컨디션이 좋다. 다만 출전 시간이 아쉽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지로나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지로나를 상대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중원에 루이스, 비티냐, 자이르 에메리를 세웠다. 측면에는 뎀벨레와 바르콜라를 택했다.
PSG는 전반전 동안 지로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11분 자이르 에메리의 슈팅이 수비진에 막혔다. 전반 28분엔 바르콜라의 패스를 하키미가 흘렸고, 이를 루이스가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무산됐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9분 뎀벨레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 직전 수비수에게 막혔다. 후반 16분엔 뎀벨레의 슈팅이 골키퍼가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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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엔리케 감독이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8분 이강인이 네베스 도우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의 몸놀림이 가벼웠다. 후반 26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콜로 무아니의 헤더를 끌어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34분엔 이강인의 크로스를 마르퀴뇨스가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PSG였다. 후반 45분 멘데스의 크로스를 가사니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지로나 골문으로 들어갔다. PSG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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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27분 동안 패스 성공률 100%(14/14), 기회 창출 3회, 크로스 성공률 67%(2/3)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1을 매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강인의 이적설이 나왔다.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팀을 비롯해 나폴리,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이강인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PSG가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PSG는 이강인을 잔류시키길 원했다. 이강인은 파리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당분간 파리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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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이강인의 몸값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엄청난 이적료가 아니라면 이적은 없다는 이야기였다. 스페인 '피차헤스'에 따르면 PSG는 팀 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이강인을 6,000만 유로(약 884억 원)에서 7,000만 유로(약 1,032억 원) 이하 이적료로 보내지 않을 생각이다.
매체는 "여러 유럽 팀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최고의 재능을 잃고 싶지 않은 PSG는 재정적 요구가 충족될 때만 매각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제 겨우 23세인 이강인은 아직 성장의 여지가 많고, 전성기가 남아있어 시장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PSG가 이강인을 중요 선수로 간주하고 있다는 건 반가운 소식이지만, 출전 시간은 그렇지 않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2라운드 몽필리에와 경기에서도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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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좋지만 오히려 출전 시간이 줄고 있다. 이강인 지난 리그앙 3라운드, 4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직전 경기였던 브레스트전 풀타임 활약한 뒤 상대 감독이 이강인을 극찬했다. 에릭 로이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라며 "PSG는 강력한 팀이다.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더욱 강해졌다. 특히 이강인이 정말 인상적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엔리케 감독은 지로나전 이후 "우리는 훌륭한 팀을 가지고 있다. 좋은 선수들이 아주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장은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지만 이강인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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