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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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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차별하는 거네' 토트넘, 로메로와 재계약 추진…"SON보다 돈 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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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재계약을 맺게 될까.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로메로에게 손흥민보다 더 큰 금액을 제안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뿌리치기 위해 로메로를 새로운 계약으로 묶어두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토트넘은 로메로를 지키려고 한다. 그가 토트넘에서 장기적인 미래를 약속한다면 주급 20만 파운드를 주려고 한다"라며 "이 금액을 받게 되면 19만 파운드의 손흥민을 제치고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게 된다"라고 전했다.

로메로는 2021-22시즌 아탈란타에서 토트넘에 입성했다. 세리에A 시절부터 수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0-21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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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뛰어난 전진 패스와 강한 몸싸움, 공중볼 경합 등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비를 펼친다. 스피드도 빨라 순간적으로 커버하는 범위도 넓다. 공격력도 좋다. 아르헨티나 출신답게 발밑이 뛰어나고, 훌륭한 패스 센스와 날카로운 빌드업 모두 가능하다.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팀의 분위기를 바꿔놓는 선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도 단연 부동의 주전 수비수다.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부주장 중책까지 맡아 손흥민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세리에A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그러다 보니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 6월 글로벌 매체 'ESPN'은 "레알 마드리드는 로메로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포기했다. 토트넘이 거액의 이적료를 책정했기 때문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의 폴 오키프 기자는 "올해 초 레알 마드리드는 로메로 영입을 원했다. 토트넘에 매각이 가능한지 물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로메로 이적료가 1억 5,000만 파운드라고 말했다.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는 영입을 포기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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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에 로메로 영입을 문의했다.

인기가 급상승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든 제안을 뿌리쳤다. 로메로를 대체 불가 선수로 판단하고 있다. 로메로 역시 토트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의 계약은 2027년 여름에 끝난다. 따라서 시즌이 끝나기 전에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게 토트넘의 계획이다.

이에 반해 이번 시즌이 끝나고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을 들리지 않고 있다.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손흥민 재계약보다는 로메로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그러다 보니 이적 루머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장기적인 미래를 함께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2025년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 마지막 6개월에 접어든다면,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자유롭게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다. 손흥민 계약서에는 12개월 연장 옵션이 포함된 거로 알려졌지만, 토트넘은 아직 이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5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손흥민을 레이더망에 뒀다. 카림 벤제마, 파비뉴, 은골로 캉테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알 이티하드 뿐만 아니라 알 나스르, 알 힐랄 등이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 지원을 받아 손흥민을 중동으로 데려올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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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손흥민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32세지만 토트넘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은 2025년에 끝난다.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고 미래가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 손흥민에게 사우디아라비아행 루머가 있었지만 선수가 유럽에 남고 싶어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팀과 에이전트 사이에 접촉이 이뤄졌다. 비공식적인 대화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1992년생의 손흥민은 경기력이 언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그렇기에 수익을 중시하는 구단 입장에선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은 금전적으로 큰 위기가 따를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상황을 보고 빠르게 판단을 내리겠다는 게 토트넘의 생각이다.

'더 스퍼스 뉴스'는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가 떠난다면 토트넘은 마이키 무어, 윌슨 오도베르, 양민혁 같은 젊은 윙어들이 그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무어는 최근 클럽과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토트넘 아카데미의 보석으로 여겨진다. 오도베르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면서 잠재력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양민혁은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K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에서는 손흥민의 대표팀 후계자로 평가받는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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