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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윤여정 "'파친코' 오디션 고민하다 포기…거듭된 러브콜에 합류" (이응디귿디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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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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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윤여정이 '파친코'에 출연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이응 디귿 디귿'에는 '[SUB] 장항준이 기다리고 기다린 영혼의 단짝… 드디어 모셨습니다!│넌 감독이었어 EP.26'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는 배우 윤여정과 감독 김초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장항준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장항준은 "'파친코'를 보기 시작했다. 선생님은 어떻게 함께하시게 됐냐"라며 윤여정에 출연 계기를 물었다. 윤여정은 "'파친코'는 내가 소설로 너무 잘 읽었다. 미국에서 '늙은 선자' 역으로 캐스팅 제안이 오더라. 근데 없는 놈(?)일 수록 자존심은 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난 오디션 못 본다. 내가 만약 오디션 떨어진다면 '오디션 떨어진 사람'이라는 꼬리표로 내 50년 연기 커리어를 망칠 순 없다. 근데 난 이 역할 너무 하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말을 했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이에 윤여정의 절친인 김초희는 "선생님이 어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하는 게 거의 없다. 제가 봤을 때 처음이다. 선생님이 '초희야 이거 내가 하면 잘할 것 같다. 내 증조 할머니도 생각나고'라고 하시더라"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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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은 "한국 여인의 굴곡진 삶을 나 이상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았다. 근데 오디션을 안 보면 안된다길래 포기했다. 근데 또 다시 연락이 오더라"라며 말을 이었다.

김초희가 "사실 '애플'에서 '처음부터 선생님을 원했다'라더라"라고 하자 윤여정은 "한 번도 다른 사람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합류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장항준은 "최근에 보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좋은 드라마인 줄 몰랐다. 제가 원래 잘 안 우는데 눈물이 맺힐 것 같은 순간이 있었다. 늙은 선자가 다시 한국 땅을 밟을 때의 그 눈물과 회한이 담긴 장면을 보는데 눈물이 맺히더라"라며 감상을 전했다.

사진=이응디귿디귿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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