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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이 해준 게 얼마인데' 북런던 더비 패배에 단단히 뿔난 토트넘 '팬心'→"아스날이 더 나은 팀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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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을 향한 비판이 거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아스날전에서 경기를 지배했지만 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토트넘 홋스퍼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발언에 대해 동의할 수 없었고, 토트넘을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 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엄청난 불만을 쏟아내고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아스날에 0-1로 졌다. 토트넘 입장에선 최악의 졸전이었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무의미한 공격 전개를 했고, 결국 이는 무득점 패배로 이어졌다. 손흥민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는 유효 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또한 토트넘은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되어오던 세트피스 수비에 또 발목을 잡혔다. 이날 경기 결승골의 주인공은 아스날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였다. 마갈량이스는 후반전 도중 아스날이 얻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토트넘의 수비진을 따돌린 뒤 편하게 헤더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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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입장에선 치명적인 패배였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다. 아스날의 데클란 라이스가 지난 경기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또한 주장인 마르틴 외데고르와 신입생 미켈 메리노가 나란히 부상으로 토트넘전에 결장했다. 자연스레 아스날은 중원이 박살난 채로 토트넘을 상대했다. 이에 따라 경기 전부터 토트넘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토트넘은 졌다. 그것도 지역 라이벌인 아스날을 상대로 한 패배였다. 덕분에 토트넘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아스날전을 마친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으며, 축구를 잘 했다. 하지만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것이 정말 답답하다. 우리는 상대 진영에서 마지막 3분의 1 지점까지 도달했지만,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골을 넣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는 졌지만, 토트넘은 잘 싸웠다는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 팬들은 이에 동의할 수 없었고, 곧바로 팀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 팬은 "토트넘은 아스날보다 더 나은 팀으로 보이지 않는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 다른 팬은 “토트넘은 패배 속에서 착각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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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강력한 슈팅과 빠른 스피드로 토트넘의 측면을 오랫동안 책임졌다. 2018-19시즌에는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으며,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20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아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 결과 지난 시즌 총 17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5위를 차지하는 데 이바지했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 내년 여름 계약 만료가 된다. 자연스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잔류에 뜻이 있었고, 토트넘을 향한 충성심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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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 팬들에게 이러한 것은 중요치 않았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너무나 좋지 않기 때문이다. 1라운드에서 승격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진 2라운드에선 에버튼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홀로 2골을 폭발했다.

하지만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2 패배를 당하더니, 프리미어리그 최대 라이벌인 아스날에 0-1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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