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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고승민 3안타 6타점' 롯데, 4회에만 9점 올리며 한화에 16-9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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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승민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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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4회에만 9점을 뽑으며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16-9로 승리햇다.

2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61승 4무 68패로 7위를 유지했고, 한화는 61승 2무 71패로 8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고승민이 5타수 3안타 6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3.2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사사구 10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4승)째를 당했다.

시작부터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한화는 1회초 이진영이 볼넷, 권광민이 안타, 문현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도 바로 응수했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황성빈의 3루타로 만든 무사 3루에서 고승민의 1타점 우전 안타로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한화의 타선은 불이 붙었다. 한화는 2회초 이도윤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최재훈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 나갔다. 계속되는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권광민이 초구를 노려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4-1로 달아났다.

한화는 멈춤이 없었다. 한화는 3회초에도 채은성이 안타로 출루한 2사 1루에서 장진혁이 1타점 2루타를 때려 5-1을 만들었고, 후속 타자인 이도윤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실책이 나오며 2루까지 들어갔다. 그사이 2루주자 장진혁이 홈을 밟으며 6-1로 앞서갔다.

2회와 3회에 침묵하던 롯데의 타선은 4회에 폭발했다. 롯데는 4회말 레이예스가 3루타로 나간 1사 3루에서 전준우의 1타점 중전 안타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나승엽이 안타를 치며 1사 1, 3루로 변했고 윤동희의 2타점 2루타까지 터지면서 4-6까지 따라붙었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마저 중전 안타로 윤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정훈이 볼넷, 황성빈이 안타를 쳐 1사 만루가 됐다. 1사 만루에서 고승민이 타석에 모습을 보였고, 고승민은 싹쓸이 3루타를 치며 8-6을 만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1사 3루에서 레이예스가 투런포까지 쏘아 올리며 순식간에 10-6까지 달아났다.

3회 이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던 한화는 7회에 들어서 반격을 시작했다. 한화는 이진영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권광민의 우전 안타와 나균안의 폭투까지 더해지며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1사 2, 3루에서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냈고, 채은서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1점을 내준 롯데는 7회에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7회말 레이예스와 나승엽의 안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윤동희의 2타점 적시타로 12-7로 달아났다. 계속되는 무사 1, 2루에서 노진혁이 우익수 왼쪽으로 가는 안타를 뽑아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사 1, 2루에서 롯데는 황성빈이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만루 찬스를 생산했고, 고승민의 2타점 적시타와 손호영의 좌익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6-7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초 2사 후 하주석, 김태연, 황영묵, 장진혁의 연속 4안타로 2점을 따라잡았으나,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한 한화는 9-16으로 패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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