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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아나운서 레전드 일대기" 김동건, '미코' 30년 진행→'이산가족 찾기' 생방 138일 (사당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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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아나운서 레전드' 김동건이 미스코리아 대회 진행부터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까지 방송 일대기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동건이 후배 아나운서들을 위한 멘토로 나서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엄지인은 아나운서 부장, 팀장들이 모인 회의 자리에 참석했다.

엄지인은 각종 안건에 대한 회의가 마무리되어 가자 후배들로부터 합평회를 하고 싶다는 얘기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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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후배들은 하고 싶어 하지 않잖아요"라고 의아해 했다.

엄지인은 이재홍 실장에게 "멘토링 프로그램을 하면 어떨까요?"라고 적극적으로 제안을 했다.

엄지인은 아나운서계 거목인 김동건을 언급했다. 이재홍 실장은 김동건이 섭외에 응해줄 지 모르겠다면서 일단 연락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멘토링 당일 남현종, 홍주연, 김진웅, 이윤정 신진 아나운서들부터 김보민, 김승휘 중고참 아나운서들까지 총집합을 했다.

엄지인은 후배들을 위해 김동건이 등장하자 18년 차 사회생활 경력을 뽐내며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때 김동건이 김보민에게 "네가 선배지? 얘 좀 잘 가르쳐야겠다"고 말했다. 엄지인이 나이 얘기를 했던 것. 김동건은 "나이를 잊어버리고 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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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은 김동건이 어떻게 아나운서 꿈을 꾸게 된 것인지 궁금해 했다.

김동건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를 들으면서 그걸 흉내냈었다고 했다.

김동건은 대학교 1학년 때 시험을 쳤다가 낙방하고 4학년 때도 KBS 공채 시험에 응시했지만 합격자가 아예 없어 또 낙방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동건은 당시 전영우 아나운서의 제안으로 동아방송으로 가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김동건은 미스코리아 대회를 30년 진행했고 심사위원 경력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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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건은 "BTS 같은 그런 인기아이돌도 없고 유명한 스포츠 스타도 없었다. 미스코리아 중계할 때 서울 시내에 차가 없었다"며 미스코리아 대회의 엄청났던 인기를 전했다.

김동건은 미스코리아 대회 이후 지금도 진행하고 있는 '가요무대'를 85년부터 해왔다고 얘기해줬다.

엄지인은 생방송으로 138일이나 진행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얘기를 꺼냈다.

김동건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한 부자의 만남을 말하며 아들을 알아본 아버지의 눈물을 두고 "남자의 눈에서 그런 눈물을 처음 봤다. 하나하나가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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