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충격! 1-9 패배라고?! '272골 94도움' 레전드, 내 안의 작은 아이와 함께 무너져...감독으로 역사적인 대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선수 시절과 달리 최악의 패배를 맞이했다.

네덜란드의 헤이렌베인은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AFAS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5라운드에서 AZ알크마르에 1-9 대패를 당했다.

에레디비지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충격적인 대패다. 그리고 이 대패가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헤이렌베인의 감독이 다름 아닌 로빈 반 페르시였기 때문이다.

반 페르시 감독은 선수 시절 유럽 축구계를 휘어잡았던 최전방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특히 날카롭고 강력한 왼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휩쓸었다. 2001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프로 데뷔한 반 페르시 감독은 2004년 아르센 벵거 감독의 선택을 받아 아스날로 이적했다.

아스날 이적 초창기에는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2008-0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아스날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당시 아스날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고, 결국 반 페르시는 우승을 위해 2012년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전격 이적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연스레 아스날 팬들은 반 페르시의 이적에 분노했고, 반 페르시는 “내 안의 작은 아이가 맨유라고 외쳤다”라는 괴상한 입단 소감을 밝히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리고 맨유 이적과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후 반 페르시는 2015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하며 선수 생활 말년을 조용히 보낸 뒤, 2019년 프로 데뷔 팀이었던 페예노르트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선수 시절 통산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려 272골 94도움이었다.

그는 은퇴와 동시에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20년부터는 페예노르트의 코치직을 수행했으며, 2023년부터 페예노르트 18세 이하(U-18) 팀을 지도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 헤이렌베인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되며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5경기 만에 1-9 대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거두고 말았다. 반 페르시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알크마르전을 포함해 1승1무3패를 기록했으며, 헤이렌베인은 현재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